조성균 전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사장(사진)이 전략물자관리원(KOSTI) 원장으로 취임했다.
조 신임 원장은 지난 14일 전략물자관리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지난 1982년 동력자원부(現 지식경제부) 행정사무관을 시작으로 전략물자관리과장, 무역위원회 불공정무역조사팀장 등을 지낸 조 원장은 2008년 10월부터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사장직을 맡아 오다 이번에 관리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2007년부터 산업자원부 전략물자관리과장으로 재직하면서 ‘UN안보리 결의 1540호’에 의해 국제규범으로 확립된 ‘전략물자 관리제도’의 법제화, 이행 기반 구축, 국제협력 강화, 전략물자관리 전담 기관인 전략물자관리원 설립을 추진하는 등 전략물자관리제도와 관리원의 태동을 이끈 인물로 알려져 있다.
관리원 측은 조 신임 원장이 무역 및 전략물자 수출통제 분야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물자관리원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취임식에서 조성균 원장은 “국내 전략물자 관리제도는 국제사회의 안보환경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돼 왔으며,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PSI 전면가입, UAE 원전 수출, 국제사회의 대 이란 제재 강화 등으로 그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효율적인 전략물자 수출관리를 위한 지원방안을 확대해 기업의 무역 리스크를 대폭 경감하고, 선진적 제도 체계와 이행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국제규범을 철저히 준수하는 무역강국으로서의 국가신뢰도를 제고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