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주 주요 광물가격이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 및 달러가치 하락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팀은 11일 1월 1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월 1주 광물종합지수는 1,895.03로 전주대비 2% 상승했다.
동, 니켈, 아연은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 및 달러가치 하락에 따른 상승세를 보였다.
동 가격은 전주대비 3.0% 상승한 톤당 8,029달러를 기록했고, 니켈 가격은 전주대비 5.5% 상승한 톤당 1만7,695달러를 기록했다. 아연 가격은 전주대비 2.6% 상승한 톤당 2,811달러를 기록했다.
변종코로나 확산에도 불구하고, 미국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승리 최종인증에 따라 대규모 경기부양책 기대감 및 미달러가치 하락으로 비철금속 가격상승압력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1월 1주차 전기동 가격은 전주대비 3% 상승하며 톤당 8,000달러를 돌파했고 2013년 2월 이후 최고가격을 경신했다.
또한 니켈과 아연가격도 각각 전주대비 5.5%, 2.6% 상승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미달러인덱스는 89.72로 전주대비 0.2%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투자선호가 확대됐고,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52.24달러로 전주대비 6.4% 상승하면서 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중국 등 세계 주요국의 녹색성장 추진에 따라 관련 원자재 수요의 슈퍼사이클이 도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동은 칠레, 페루 등 남미지역의 코로나 재확산으로 공급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며, 1월 1주차 LME 전기동 재고량은 10만4,680톤으로 전주대비 5.6% 감소하면서 11주 연속 감소세로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한편 칠레 국영기업 Codelco사는 Salvador 광산(2020년 5만600톤 생산)의 갱내채굴 전환사업을 위해 13억8,300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니켈은 인도네시아 최대 니켈 산업단지인 모로왈리 공단인근의 지진발생 및 중국 최대 스테인리스 기업인 Tsingshan사가 인니 전기차용 니켈플랜트 프로젝트에서 사실상 철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급차질 우려가 발생했다.
다만 LME 니켈재고량은 24만8,404톤으로 전주대비 0.8% 증가하면서 13주연속 증가세로 상기 가격상승압력을 부분적으로 상쇄했다.
유연탄은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수입규제 및 국내탄 증산유도에 따른 하향세를 보였다.
연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5.3% 하락한 톤당 80.78달러를 기록했고, 원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0.3% 하락한 톤당 169.32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호주탄 수입규제 지속 및 자국산 석탄 공급확대 유도로 연료탄 가격하방압력이 발생하면서 전주대비 5.3%의 하락세가 나타났다.
철광석은 미달러가치 하락 및 중국의 철광석 재고감소에 따른 상승세를 보였다.
철광석 가격은 전주대비 4.6% 상승한 톤당 169.32달러를 기록했다.
미달러약세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가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의 35개 주요항구 철광석 재고량이 전주대비 2% 감소하면서 3주만에 감소세로 전환함에 따라 상승압력이 발생했다.
철광석 가격은 톤당 169달러로 2011년 10월 이후 최고가격을 경신했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30달러로 전주가격을 유지했고, 탄산리튬은 전주대비 5.5% 상승한 ㎏당 50.50RMB를 기록했다.
산화세륨은 전주와 변동없이 톤당 1,54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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