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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1-13 12:38:28
  • 수정 2021-01-13 12: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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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 산업 전반 통찰력 키울 수 있는 매력적인 기술”



“취업시장 문을 두드리다가 힘들어서 전문성을 높이고자 시작한 ‘첨단 신소재 기반 3D프린팅 전문인력양성 사업’ 교육은 저에게 산업 전반에 대한 통찰력(insight)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3D프린팅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기술이며 개인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기술이기 때문에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익산 패션주얼리 공동연구개발센터에 최근 취업에 성공한 송호성 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첨단 신소재 기반 3D프린팅 전문인력양성 사업’(사업단장 신진국 KETI)에 지난 2019년 1월부터 약 1년 6개월간 참여했다.

이 사업은 의료·자동차·조선 등 주력산업 제조혁신에 기여할 3D프린팅 관련 핵심·응용기술을 가진 석·박사급 R&D 전문인력을 연간 60명씩 양성하고 취·창업으로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이론 및 실습교육, 멘토링, 산학 프로젝트 등이 실시되며, 현재 울산대, 전북대, 단국대, 산업기술대, 인하대, 경북대 등이 참여 중이다.


일반적으로 대부분 참여대학에서 선발한 대학원생들이 교육에 참여하는 것과 달리 송호성 연구원은 교육에 참여하기 위해 전북대 대학원에 입학했다. 타 대학 전기전자과를 졸업한 그는 치열한 취업시장에서 번번히 고배를 마시자 전문성을 높이고자 일전부터 흥미를 가지고 있던 3D프린팅에 주목했다.

이에 국가에서 지원하는 여러 3D프린팅 교육을 받았지만 단기과정 위주라 전문성이 높아질 수 없었고 상위 교육과정을 찾아보다가 ‘첨단 신소재 기반 3D프린팅 전문인력양성 사업’을 알게됐다. 송호성 연구원은 자신의 전공과 관련이 깊은 스마트소재(포토폴리머) 특화교육을 하고 있는 전북대를 선택했다.


송호성 연구원은 ‘첨단 신소재 기반 3D프린팅 전문인력양성 사업’의 교육 커리큘럼이 수준 높고 체계적인 것은 물론 아직까지도 낯설기만한 3D프린팅 기술을 A부터 Z까지 모두 다뤄볼 수 있었다는 경험이 큰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3D프린팅의 핵심인 3D모델링 교육을 통해서 여러가지 툴을 다루며 설계능력을 갖추게 됐고 이후 연습을 통해서 원하는 파일을 역설계하는 법을 배웠다. 또한 프린터를 직접 조립 분해해보며 중앙처리장치는 어떤 것을 사용하고 구동원리는 어떻게 되는지 알게 됐다. 인턴실습을 통해서 소재의 개발과정에 참여하여 재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고, DfAM(적층제조특화설계)을 통해 3D프린팅의 장점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이밖에도 기업 현장의 기술애로를 해결하는 산학 프로젝트를 통해 3D프린팅으로 압전소자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을 하는 방법을 배웠고, ‘3D프린팅 전문인력 공동 해외 연수’에 선발돼 독일 아헨공대, 프라운호퍼 등에서 3D프린팅 최신 기술을 습득하는 등 값진 경험을 쌓았다.


3D프린터 오퍼레이터 취업 성공, 설계 교육 이수 출력서비스 도움
수준 높은 교육이 개인역량 향상 동기부여, 재직자 교육도 마련되길


▲ ‘첨단 신소재 기반 3D프린팅 전문인력양성 사업’은 인재들의 전문지식 함양과 견문 확대를 위해 ‘3D프린팅 전문인력 공동 해외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송호성 연구원은 “3D프린팅은 제조혁신기술로서 제조공정에 적용하려면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이것이 취업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며 또한 “교육받은 내용이 내 것이 되려면 스스로 공부하는 자세와 반복이 필요한데 체계적인 인력양성 교육을 통해서 내게 필요한 기술은 무엇이고 왜 습득해야하는지 동기부여가 확실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익산 패션주얼리 공동연구개발센터에서 3D프린터 오퍼레이터를 맡아 출력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익산은 1970년대부터 귀금속 제조 및 수출기업이 집적된 귀금속 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는데 익산시가 주얼리 유턴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 2015년 178억원을 들여 설립했다.

주얼리 업계에서는 로스트 왁스(lost wax)용 패턴제작을 3D프린팅으로 하는 공정이 이미 자리를 잡았을 정도로 3D프린팅이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송호성 연구원은 교육을 통해 배운 3D프린팅 데이터 준비 소프트웨어인 매직스(Magics)를 활용해 고객이 의뢰한 출력 파일의 에러를 수정하고 출력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어 현장업무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

그는 3D프린팅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길은 기계 개발, 도면설계, 재료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기계 개발은 작동원리 프로그래밍, 도면설계는 설계·역설계, 재료는 기능성 신소재 및 기존 재료 물성 향상 등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3D프린팅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개인역량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많으며 방향을 잡아주고 지도해 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나 전문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호성 연구원은 “첨단 신소재 기반 3D프린팅 전문인력양성 사업과 같이 수준 높은 교육에 적극 참여해 자신만의 통찰력을 키워나간다면 취·창업의 길이 보일 것”이라며 “아울러 재직자들도 참여가 가능한 좋은 3D프린팅 전문교육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진국 사업단장은 “우리 사업의 모토는 ‘기업은 청년이 되고 청년은 기업이 된다’로 이는 낡고 오래된 기업은 청년이 되어 늘 도전하는 마음으로 시대의 흐름을 따를 수 있어야 하고 청년 또한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맞춰 역량을 키워 취업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날로 산업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과 기업이 소통을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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