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광물가격 및 광물종합지수(단위:U$/톤(우라늄:U$/lb, 탄산리튬:RMB/kg))

1월 2주 주요 광물가격이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주요 소비국들의 수입증가에 강보합을 기록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팀은 18일 1월 2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월 2주 광물종합지수는 1,900.16로 전주대비 0.3% 상승했다.

동, 니켈, 아연은 코로나 19 재확산 및 미달러가치 반등에 따른 하락세를 보였다.

동 가격은 전주대비 0.7% 하락한 톤당 7,975달러를 기록했고, 니켈 가격은 전주대비 0.1% 하락한 톤당 1만7,685달러를 기록했다. 아연 가격은 전주대비 2.5% 하락한 톤당 2,74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재확산 및 미국의 장기국채 금리상승에 따른 위험자산 투자선호 위축으로 비철금속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1월 2주차 전기동과 니켈가격은 각각 전주대비 0.7%, 0.1%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미달러인덱스는 90.36으로 전주대비 0.7% 상승하면서 가격하방요인으로 작용했다.

전기동은 칠레, 페루 등 남미지역 코로나 확산 및 봉쇄조치로 공급차질이 발생하는 가운데 1월 2주차 LME 전기동 재고량은 10만2,490톤으로 전주대비 2.1% 감소하며 12주 연속 감소세로 수급차질이 심화되고 있다.

몽골정부는 Rio Tinto사의 Oyu Tolgoi 확장프로젝트의 개발승인을 철회할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당초 투자비 대비 15억달러 증액된 총 67억5,000만달러 규모로 2021년 초 승인 철회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니켈은 주요국 생산차질 이슈가 발생하면서 상기 하방압력이 부분 상쇄됐다.

인도네시아의 최대 니켈 산업단지인 모로왈리 공단인근에 지진이 발생했으며, 필리핀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환경문제로 Tawi-Tawi주 Tumbagan섬의 광업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다만 LME 니켈재고량은 24만9,232톤으로 전주대비 0.3% 증가하면서 14주 연속 증가세로 전기동과 대조적으로 재고량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유연탄은 유가상승 및 중국, 인도의 수입증가에 따른 상승세를 보였다.

연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8.9% 상승한 톤당 87.98달러를 기록했고, 원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8.6% 상승한 톤당 111달러를 기록했다.

1월 2주차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52.36달러로 전주대비 0.2% 상승한 가운데 중국과 인도의 연료탄 수입확대로 상승압력이 발생했다.

중국의 호주탄 수입은 중단됐으나, 인니탄 수입량은 12월 1,219만톤으로 전월대비 183% 증가했으며, 인도의 12월 호주탄 수입량은 624만톤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동절기 발전수요 증가에 따라 연료탄 수입이 확대됐다.

철광석은 중국의 철광석 수입증가에 따른 상승세를 보였다.

철광석 가격은 전주대비 1.7% 상승한 톤당 172.19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2020년 철광석 수입량이 11억7,000만톤으로 3년전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하면서 가격상승압력이 발생했다.

다만 최근 중국의 주요 철강산지인 허베이성의 코로나 확산으로 수요둔화 우려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철광석 가격은 톤당 172달러로 2011년 10월 이후 최고가격을 경신했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30.57달러로 전주대비 1.9% 상승했고, 탄산리튬은 전주대비 9.7% 상승한 ㎏당 55.40RMB를 기록했다. 산화세륨은 전주와 변동없이 톤당 1,54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