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중견 철강기업의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중소·중견 철강기업에 향후 5년간 23개 과제 총 1,076억원의 R&D를 지원하는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지원계획을 26일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 △산업공유자산 구축 등 총 3개 분야로 추진된다.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미래차·에너지신산업 등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다품종·소량 생산의 소재 및 가공 기술개발 관련 신규 15과제에 과제당 5년간 최대 56억원이 지원된다. 주요 과제로는 △금속분말기반 맞춤형 철강소재 개발(4개 과제) △주조기반 고특성 철강소재 개발(4개 과제) △고강도 철강소재 가공기술 개발(3개 과제) △친환경 철강 후처리 기술 개발(4개 과제) 등이다.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사업은 탄소중립·미세먼지 등 환경이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철강산업 원료화 및 고순도화 공정기술 개발(1개), 산업연계형 응용시장 확대 및 제품화 기술개발 (3개) 등 신규 4개 과제에 과제당 5년간 최대 42억원이 지원된다.
산업공유자산 구축사업은 실증장비 구축, 3개 지역(포항, 광양, 당진) 사업화 연계 등을 위한 실증장비 구축 및 협의체 운영 등 철강 클러스터 생태계 경쟁력 강화 관련 신규 4개 과제에 과제당 5년간 최대 68억원이 지원된다.
신규과제 수행기관은 평가를 거쳐 3월 중 확정될 예정이며, 상세사항은 산업부(www.motie.go.kr) 및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www.keit.re.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산업부는 “대기업 중심의 국내 철강산업에서 생태계 전반의 강건화를 위해서는 중소·중견 철강기업의 경쟁력 강화가 핵심적”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위기이후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중소·중견 철강사들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