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인공지능(AI) 산업 중심 신산업 거점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공식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장관이 27일 광주 이노비즈센터에서 열린 광주경제자유구역청 개청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업 투자유치 협약식과 광주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 업무 협약식도 함께 열렸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6월3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정원확보, 청장공모 등 준비를 마치고 지난 1월1일부터 운영 중이다.
청은 그간 70여 건의 AI 분야 기업과 MOU를 체결했고, 이중 40여 건의 광주법인 및 사무실 개소의 성과를 거두어 왔다.
이날 금융분야 외국인 투자유치 업무 협약과 의료분야 기업과의 투자유치 협약이 체결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 중국 공상은행 한국법인, 광주 TP는 투자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광주시와 일본의 Shangri-La Medical은 AI 데이터를 활용한 첨단세포치료 기술 및 자본투자를 추진키로 했다.
또한 경제자유구역내 입주기업에 대한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연구개발·기업지원 기관 간 ‘광주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 업무 협약식’도 개최됐다. 협약식에는 산업부, 광주경제자유구역청, GIST 등 10개 기관의 장이 참여해 AI 기반 혁신성장 선도기업 유치 및 기업지원 강화 등 ‘상생과 AI 기반 융복합 신산업 허브’ 실현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협약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10월 발표된 ‘경제자유구역 혁신전략 2.0’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국내 입주기업까지 조성원가 이하 분양, 수의계약 허용 등 인센티브 확대 △진입도로, 용수공급 시설 등 인프라 건설 및 입주기업 지원 △규제혁신 과제 및 참여기업 발굴, 실증특례 컨설팅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윤모 장관은 축사를 통해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인공지능 산업을 기반으로, 친환경 에너지, 미래차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중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