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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강길양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선임연구원 - ‘첨단 신소재 기반 3D프린팅 전문인력양성 사업’ 취업 성공사례 - ‘기업은 청년이 되고, 청년은 기업이 된다!’
  • 기사등록 2021-01-28 15:01:28
  • 수정 2021-01-28 17: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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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 인력양성 교육 지식·경험, 사회생활 큰 자산


“평소 관심이 있던 3D프린팅을 배우고 싶어 참여한 ‘첨단 신소재 기반 3D프린팅 전문인력양성 사업’ 교육은 저에게 지식과 경험 축적은 물론 사회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소통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계기가 됐습니다. 사회 초년생으로서 이러한 값진 자산을 회사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에 최근 취업한 강길양 선임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첨단 신소재 기반 3D프린팅 전문인력양성 사업’(사업단장 신진국 KETI)에 지난 2018년부터 약 2년간 참여했다.


이 사업은 의료·자동차·조선 등 주력산업 제조혁신에 기여할 3D프린팅 관련 핵심·응용기술을 가진 석·박사급 R&D 전문인력을 연간 60명씩 양성하고 취·창업으로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이론 및 실습교육, 멘토링, 산학 프로젝트 등이 실시되며, 3D프린팅 관련 국내 기업들과 인프라 기관들, 그리고 울산대, 전북대, 단국대, 산업기술대, 인하대, 경북대가 참여 중이다.


강길양 선임연구원이 ‘첨단 신소재 기반 3D프린팅 전문인력양성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은 취업을 위한 소위 ‘스펙’을 쌓기 위한 것이 아닌 3D프린팅 기술 자체에 대한 관심 때문이었다. 3D프린팅 기술이 매력적이지만 장비나 전문인력을 찾기 어려워 다가가기 어려운 기술이었는데 마침 전북대가 스마트소재(포토폴리머) 특화교육을 실시한다는 사업공고를 보고 신청하게 된 것이다.


석사 전공을 고분자 복합재료로 정한 그는 처음엔 전공을 벗어난 전문인력 교육을 받으며 둘다 놓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다. 그러나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3D프린팅 관련 모델링, 소재, 장비(FDM·폴리젯) 등 전 공정에 대한 통합 교육을 받으면서 어디서도 단기간에 얻을 수 없는 경험과 지식을 쌓게 된 것이다.


강길양 선임은 많은 교육과정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으로 총괄워크숍, 인턴십 프로그램, 산학 프로젝트를 꼽았다. 매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전문인력양성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모여 전문교육과 성과를 공유하는 총괄워크숍을 통해 강길양 선임은 전공이 아니라 잘 알지 못했던 금속과 같은 소재가 3D프린팅 분야에서 실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알게돼 흥미로웠다.


또한 국산 DLP(광경화조형) 방식 3D프린터 제조기업 캐리마에서 2주간 인턴을 하면서 이론으로만 알던 광중합 소재를 직접 제조해보고 실제 회사에서 진행되는 연구와 연구개발 프로세스를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기업과 함께 기술 난제를 해결하는 산학 프로젝트를 통해 강길양 선임은 드론을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V社와 3D프린팅을 이용해 드론 부품을 제작했다. 여러 복잡한 드론 부품을 3D프린팅을 통해 하나의 일체화된 형태로 디자인을 하고 이를 3D프린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은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았더라면 얻지 못했을 아주 중요한 성과였다.


강길양 선임은 “특히 신진국 단장님이 3D프린팅의 비즈니스 모델과 품목 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 몸으로 배우는 지식과 경험이 밑바탕이 된다고 말씀하신 것이 기억에 가장 남는다”며 “이러한 경험과 지식은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더욱 성장하는 것을 느꼈으며 이에 교류를 통한 지식 공유의 기회가 더욱 많아진다면 서로의 연구분야에 분명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총괄워크숍·인턴십·산학프로젝트 통해 문제해결 능력 배양

비즈니스 모델 발굴 위한 소통 중요성 깨우쳐, 업무에 도움


그는 현재 KTR의 고분자 재료센터에서 고분자 소재의 일반 물성과 조건 시험을 평가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1969년 설립된 KTR은 국내 대표 시험‧인증‧기술컨설팅 기관으로 3D 프린팅을 활용한 시제품 제작 등 연구개발과 시험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매년 약 30만건의 시험성적서를 국내 3만 4천여개 기업에 제공하고 전 세계 37개국 170여개 해외 기관과의 파트너십으로 해외인증을 지원하는 등 세계적인 시험인증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남 순천시 해룡산업단지에 ‘첨단고무소재지원센터’를 구축해 고무 소재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끌 국내 첫 시험인증 인프라를 갖추고 연구개발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강길양 선임은 고분자 관련 다양한 시험의뢰에 대응하면서 가끔 경험이 없는 재료나 시험에 관해서 문의가 들어올 때면 팀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다. 혼자 공부하는 방법도 있지만 소통하면 더욱 쉽고 빠르게 양질의 정보를 얻어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음을 재차 깨닫고 있다.


그는 “현재 3D프린팅 관련 업무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3D프린팅 산업 성장에 따라 관련 업무가 늘어난다면 그간 쌓아온 역량을 펼쳐 연구원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며 “3D프린팅 전문인력양성 사업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취업에 필요한 자신만의 전문성이라는 무기와 사회생활에 필요한 경험과 지식이라는 자산을 얻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진국 사업단장은 “우리 인력양성 사업의 모토는 ‘기업은 청년이 되고 청년은 기업이 된다’로 이는 낡고 오래된 기업은 혁신과 창업을 통하여 다시 활기넘치는 청년이 되어 늘 도전하는 마음으로 시대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어야 하고, 청년은 스스로 기업이 되거나 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선도하는 기업의 인재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날로 산업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과 기업이 소통을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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