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엠벤처스에 투자한 KGAL의 최고 투자 책임자 Klaus Wolf

적층제조(AM) 관련 스타트업 투자 벤처캐피털인 에이엠벤처스(AM Ventures)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해 3D프린팅 생태계 확산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에이엠벤처스는 벤처캐피털 펀드 공모 결과 KGAL이 1억 유로(한화 약 1,358억 원)를 투자해 주주로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산업용 AM 시스템회사인 EOS GmbH의 관계사로 지난 2015년 설립된 에이엠벤처스는 적층제조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소재, 응용 어플리케이션 등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해왔다. 지난 1968년 설립된 KGAL는 투자액 150억 유로, 펀드 390개 이상을 보유한 국제적인 자산 관리회사로 적층제조시장이 가지고 있는 강한 잠재력과 수익성에 주목하고 투자에 나선 것이다.

KGAL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Klaus Wolf는 “적층제조는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산업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인상적인 기술”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적층제조 시장에서 장기적인 파트너십과 추가 자금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과 자본력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적층제조 생태계 확산을 통한 제조업 적용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이엠벤처스는 파괴적이고 선도적인 적층제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그간 3개 대륙·6개 국가 15개 스타트업에 24개 이상의 펀드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재정적 지원 이외에도 EOS가 그간 3D프린팅 업계에서 축적해온 전문가 네트워크와 경험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에이엠벤처스가 최초로 투자한 DyeMansion은 3D프린팅 된 폴리머 부품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변환하는 후공정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3Yourmind는 분산 제조를 지원하는 생산공정 최적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으며LightForce Orthodontics는 환자 맞춤형 치과 도구를 3D프린팅해 디지털 덴탈 시장을 열고 있다.

한편 이번 펀드 투자에는 KGAL 외에도 여러 자산가들이 유한 파트너로 참여했으며 최종 마감은 2022년 봄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