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실무자가 필요한 중소기업을 위해 직업계 고등학생들을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사업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KOTRA(사장 권평오)는 22일 ‘21년도 취업연계형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의 참여 학교 모집을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특성화고 학생 등을 대상으로 수출 실무와 FTA 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각 지역의 수출 중소기업 등에 취업을 지원함으로써 청년 취업난과 중소기업의 FTA 전문인력 구인 애로를 동시에 해소하는데 목적이 있다.

올해로 3년차를 맞는 이번 사업은 2019년에는 교육 수료생의 취업률이 87%에 달했고,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78.4%의 취업률을 달성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2020년 직업계고 전체 졸업자 취업률 50.7%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수료생 채용에 참여한 기업수도 2019년 120개사에서 2020년에는 296개사로 크게 증가하는 등 관련 기업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 참여 학교 수를 10개교로 확대하고 교육생도 학교당 15명으로 총 150명 내외로 확대해 모집할 계획이다. 3월 공고를 시작으로 4월엔 학교 및 교육생 선발이 진행되며, △FTA 실무교육 실시(5∼9월) △기업-학생 면접 및 채용협상(6월~12월) △현장실습 및 정식채용 등으로 추진된다.

교육은 무역실무, 원산지 관리, FTA 활용 등의 이론 및 실습강의와 원산지실무사 자격증 취득, 현장실습 등의 특강 등으로 구성되며, 올해에는 사업 참가 기업 및 학교 등의 의견을 반영해 표준 교재가 신규 제작된다.

김형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국내정책관은 “올해도 기업의 인력 수요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적극적으로 우수 기업 유치에 힘쓰는 한편, 향후 지속적으로 참여 학교와 교육생 수를 확대하여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과 중소기업의 FTA 실무 인력 확보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