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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 국내 최초 주정 CO₂ 기반 드라이아이스 생산 성공 - MH에탄올·씨에너지 협력 통해 탄산 정제설비 구축, 식음료용 수준↑ - 드라이아이스 생산 배출 CO₂ 회수·재사용, 경쟁력 향상 및 탄소중립 기여
  • 기사등록 2021-03-31 11:46:38
  • 수정 2021-03-31 1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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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창의 드라이아이스 CO₂ 회수설비 및 생산설비에서 ㈜MH에탄올 이제일 이사(右 첫 번째) ㈜신창 차권 상무(右 두 번째) 등 임직원과 ㈜씨에너지 오석인 대표(左 두 번째)가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신창(대표 최준혁)이 국내 최초로 주정 공정에서 발생하는 원료가스로 생산된 액화탄산(L-CO₂)을 가지고 드라이아이스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드라이아이스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CO₂를 회수해 재사용하는 공정도 도입해 가격경쟁력 향상은 물론 탄소중립에 기여할 전망이다.

경남 창원에 위치한 산업가스 전문기업 신창은 MH에탄올 공장내에 지난 2019년 탄산 정제설비를 구축한데 이어 최근 시간당 1.5톤의 드라이아이스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3월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용접, 식음료, 유통(드라이아이스) 등에 널리 사용되는 탄산은 석유화학, 발전소, 주정 공장에서 발생하는 원료가스를 정제·액화해 생산된다.


주정 공장에서 배출되는 원료가스의 경우 고농도의 유기성 불순물과 SOx(황산화물), NOx(질소산화물)와 같은 무기성 불순물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식음료용 수준으로 사용하려면 추가 정제 공정이 필요한데 그 과정이 매우 복잡한데다 국내에 확립된 정제 기술이 없어 주정 기반 탄산은 용접 외에 식음료용이나 드라이아이스 생산에 사용할 수 없었다. 게다가 조선 등 중공업이 발달한 남부지방의 경우 기존에는 용접용 탄산 수요가 많았지만 시장 변화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였다.

신창은 지난 30년간 MH에탄올 공장에서 생산된 하루 30톤의 탄산을 독점 판매해 왔으며 탄산의 수요처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탄산 정제설비 구축을 위한 투자를 결정한다. 2016년부터 ㈜씨에너지(대표 오석인)와 함께 주정 원료가스를 식음료용이 가능한 수준까지 정제하는 공정을 2년간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2019년에는 국내 최초로 정제 설비를 건설 완료해 상용 운전하고 있다.


■드라이아이스 전용 CO₂ 회수설비 최초 개발


▲ MH에탄올 내에 구축된 신창의 탄산 정제시설

정제설비를 기반으로 신창은 드라이아이스 생산을 위한 투자도 단행했다. 2020년 코로나19를 계기로 신선 식품의 온라인 구매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드라이아이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특히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탄산 공급은 석화사 사고 및 가동률 감소 등으로 오히려 급감하면서 드라이아이스 생산업체들은 탄산이 없어 생산을 포기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드라이아이스는 고압의 액화탄산을 대기압까지 감압해 만드는데 액화탄산의 약 40%가 드라이아이스로 바뀌고 나머지 60%는 CO₂ 가스로 대기 방출하게 된다. 액화탄산을 대규모로 생산하는 탄산메이커는 대기로 방출하는 CO₂를 기존의 액체탄산 공장으로 리사이클해서 탄산을 재생산하는데 반해 일반 드라이아이스 생산회사는 회수 설비를 갖추지 못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


이에 신창은 드라이아이스 생산 과정에서 공기중에 배출되는 CO₂를 회수해 사용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했다. 드라이아이스 생산 전용 CO₂ 회수 설비가 설치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드라이아이스 공정 과정에서 CO₂가 일정하게 배출되지 않는데다 야간에 공장을 정지하고 주간에 가동하는 특성에 맞도록 신창은 드라이아이스 생산 맞춤형 CO₂ 회수설비를 지난 1년여간 개발했다.


설치한 회수설비는 배출되는 CO₂의 90%를 회수할 수 있으며 기존 회수설비와 달리 자동 운전이 가능하고 에너지 절약형 설비이기 때문에 운전비가 20%이상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신창은 이를 기반으로 시간당 1.5톤의 드라이아이스 팰릿 생산설비를 구축해 3월부터 운영 중이다.


최준혁 신창 대표는 탄산 정제설비 구축부터 드라이아이스 생산 성공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협력해 준 MH에탄올, 씨에너지와 신창 임직원들의 노고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최 대표는 “3년이 넘는 시간동안 ‘미래의 제품 경쟁력 확보’라는 목표를 신뢰하여 주신 MH 에탄올, 씨에너지 및 업계 여러 파트너 분들의 지원이 오늘의 결과를 가져온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회사 임직원들이 안해본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부터 완성까지 직접 참여하면서 개인의 역량과 함께 회사의 잠재 경쟁력도 성장한 것도 큰 의의”라고 밝혔다.


▲ 신창은 드라이아이스 CO₂ 회수설비 및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3월부터 드라이아이스 생산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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