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및 첨단 유무선 통신장비 공급기업 스맥(대표 최영섭)의 수주 실적이 최근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스맥은 1분기 공작기계 누적 수주금액이 약 370억원으로 최근 3개년 분기실적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40%,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한 실적이다. 3월 수주만 200억원에 달하고 있어 점차 수주증가가 확실시 되고 있다..
이는 미국이 그린뉴딜 등을 추진하며 기반시설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공작기계 수주가 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스맥은 5G 확대로 늘고 있는 통신장비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스맥은 최근 일본의 제4이동통신사업자인 라쿠텐(Rakuten)과 6억원 규모의 미디어게이트웨이(MGW)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디어게이트웨이는 유선통신망과 이동통신망 사이의 전화 및 팩스 등의 통신 서비스를 중계해 주는 통신망 핵심 장비이다. 스맥은 2005년부터 국내 통신3사(KT, SKT, LGU+)의 Core망에 교환장비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오고 있으며 일본 통신장비 시장에는 2007년부터 OKI사를 통해 일본 통신사업자인 NTT-ME, Rakuten, 큐슈텔레콤 등에 미디어게이트웨이를 공급해 오고 있다.
이번 라쿠텐과의 공급 계약은 라쿠텐의 5G 서비스 상용화 개시와 더불어 통신망간 연계성 확대 측면에서 진행됐으며, 향후 추가 공급도 기대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25년까지 구리선 전화망(PSTN)의 광 케이블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어, 관련 수요가 있을 전망이다.
스맥 ICT사업부 관계자는 “게이트웨이 시장은 스맥이 10년이상 선도하고 있는 주력사업이며, 잠시 주춤했던 시장이 대개체 및 신규투자 수요가 늘면서 향후 몇 년간 관련업계 호황이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스맥 최영섭 대표는 “그 동안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수주가 지난 해 하반기부터 회복 조짐이 보였고, 올해 들어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러한 경기 흐름에 발맞춰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펼쳐 실적 반등 및 빠른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