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산학융합원 등 전국 대학 및 산학융합원이 산업단지내에서 중소기업의 인력양성을 돕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0일 14시 인천산학융합원에서 박진규 산업부 차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융합지구 인력양성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단지에 조성이 완료된 13개 산학융합지구에서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산업부, 지자체, 대학 및 13개 산학융합원이 함께 협약을 체결하고, 성공적 추진을 다짐하는 자리다. 인천산학융합원은 산학융합지구 협의회 회장지구를 맡고 있다.

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은 대학캠퍼스를 산업단지에 이전하고, 기업연구관을 조성해 대학과 기업의 산학협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10년간 17개 지구가 지정되고 이중 13개 지구가 조성이 완료돼 27개 대학의 63개 학과, 약 1만여명의 학생이 산업단지에 이전해 산학협력교육과 기업성장을 지원해 왔다.

산업부는 산업간 융복합과 지역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해 2021년 산학융합촉진지원사업을 통해 104억(국비52억, 지방비 52억)을 투입해 산단 현장맞춤형 인력양성사업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산학협력을 전담하는 ‘컨페서(Con-fessor:산학협력 전담 지원 전문가)’ 제도를 도입해 수요기업의 체계적 발굴부터 사후관리까지 전주기로 지원하고, 이전대학 학생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향상시켜 원활한 취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지역산업의 활력회복을 위해 산업단지의 혁신과 혁신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며 “산학융합지구가 지역 혁신인재 양성의 핵심거점이 되도록 지역과 소통하고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