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조배터리 제품 옆면에서 흰색 스티커로 부착된 제품 시리얼 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일렉트로포스에서 제조한 블랙박스 보조배터리의 일부 모델에서 화재가 발생해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이 즉각적으로 사용을 중단할 것을 22일 권고했다.

문제 모델은 지난해 11월 2일부터 올해 1월 21일까지 출고된 보조배터리 3종 6707개다. 해당 모델은 포스제로 DF-10PLUS (2117개), DF-15 (70개), DF-15PLUS (4520개)다.

블랙박스 보조배터리는 운전자의 편의(주차중 녹화)를 위해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등과 같이 소비자(설치업체가 활용)가 구매 후 설치하는 전기용품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관련 화재사고가 소비자원과 온라인 커뮤니티(보배드림), 소방서 등을 통해 다수 접수(경기수원, 충북제천, 대구달성 등 10건)됨에 따라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이 블랙박스 보조배터리에 사용된 배터리 셀은 모두 외산으로 밝혀졌으며 조사과정에서 불법 등 제품 결함이 확인되는 경우 즉시 제품 수거 등 리콜 조치된다.

화재 예방을 위해 해당 모델을 차량에 장착한 소비자는 즉시 전원 입·출력 케이블을 본체에서 분리할 것을 권하고 직접 분리제거가 어려운 경우 설치한 장소에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조치 대상 모델은 제품안전 정보센터(www.safetykorea.kr), 한국소비자원 누리집 및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의 보도자료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리얼 넘버는 제품 옆면의 흰색 스티커에 부착되어 쉽게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