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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7-26 15: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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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자원확보 전쟁 속에 우리나라도 해외자원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내 석유개발 서비스기업을 육성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외자원개발협회(회장 강영원)의 정규창 부회장은 지난 22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석유개발 서비스기업의 육성전략과 이의 기반이 되는 자원개발인력풀시스템 구축 계획을 밝혔다.

정 부회장은 “현재 국내의 해외석유개발과 관련한 기술성 및 사업성 평가, 계약 자문 등 서비스(컨설팅)분야는 전적으로 외국기업에 의존하고 있어 석유개발 정보 및 외화유출 등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서비스기업 육성을 통해 해외자원개발 전문기업을 꼭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이 밝힌 것처럼 2007년 이후 국내 해외석유개발투자는 매년 두배가량 성장함에 따라 서비스사업비도 급증하고 있다. 서비스산업은 석유개발과정에서 탐사, 시추, 평가, 투자자문 등 전문적인 기술 및 경영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석유개발투자 금액은 약 52억달러로 이중 서비스 사업비 지출규모는 2억6,000만달러로 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는 에너지홀딩스, 유니버설에너지, 오일퀘스트 등 3~4개의 서비스기업이 활동 중으로 그마저도 대부분 경력이 짧고 영세하며 한 회사의 인력이 많아야 7명에 불과해 선진국 기업과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적 서비스 기업인 슐럼버제이, 스코시아, RPS에너지의 지난해 매출액 237억달러와 우리 기업들의 매출액 15억원은 그 차이를 선명히 보여준다.

해외 서비스기업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기업의 석유개발 정보 보호 및 외화 유출 방지,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자립 제고,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서 국내 석유개발 서비스기업의 육성이 꼭 필요하다고 정 부회장은 설명했다.

해외자원개발협회가 지식경제부에 제출한 서비스기업 육성전략으로는 석유가스전 평가 및 투자기술서비스, 시추 및 시추기술 서비스 등 4단계별 집중 육성방안, 석유개발 서비스산업을 신성장 지식서비스 산업으로 인정, 선진국 기업과의 M&A, 에너지 공기업과 서비스기업간 전략적 제휴 등이 있다.

특히 국내 서비스기업의 수익 창출을 위해 유전개발 신고 및 평가 과정에서 국내 서비스기업의 참여를 의무화하고 상장 기업 공시시 서비스기업들이 매장량 평가 및 3자 검토 의무화 등을 제시했다.

정 부회장은 “해외자원개발사업법령에 서비스기업 관련 규정을 신설해 세제·금융을 지원하고 공기업들의 해외투자 시 서비스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정부가 나서야 한다”며 “고급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기업 육성이 정부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회는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나아가 서비스기업과 자원개발기업의 다리역할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서비스기업 육성의 열쇠는 전문인력이다. 해외자원개발협회는 민간기업의 해외자원개발 활성화를 돕기 위해 자원개발 탐사, 개발, 생산, 법률 등에서 국내외 전문인력의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사업계획을 통해 밝힌바 있다.

협회는 국내외 전문인력, 서비스 기업 등의 정보를 수집하는데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국내 인력풀의 예상 인원은 5~600명정도다. 정 부회장은 “석유공사, 광물자원공사, 민간기업 등 전현직 자원개발 전문인력들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어 이들이 서비스기업 창업에 나서는 것도 좋은 육성방안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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