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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4-27 13:37:49
  • 수정 2021-04-27 1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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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IL 사업부문별 영업이익 추이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이 그간 추진해온 석유화학 시설 투자와 함께 정유 시장 회복이 깜짝 실적으로 이어졌다. 회사는 정유에서 벗어나 석유화학, 수소, 연료전지 등 신사업에 투자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OIL27일 발표한 1분기 잠정 경영실적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53,4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6,29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은 24.9%, 영업익은 670% 성장했다.


이번
1분기 영업이익은 20162분기 6,408억원 이후 5년만에 최고 실적이다. 정유 부문은 매출액 37,974억원,영업이익 3,42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의 부진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글로벌 수요의 점진적 회복에 힘입어 주력 제품인 휘발유와 경유의 스프레드(제품-두바이유 가격 차이)가 전분기에 비해 각각 배럴당 2.1달러(3.05.1), 1.4달러(4.35.7)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1211억원, 영업이익 983억원을 거두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24.2%, 영업이익은 39.7% 증가했다. 이는 폴리프로필렌의 탄탄한 마진 흐름이 이어졌고 산화프로필렌(우레탄 등 소재 원료)은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강한 상승세가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윤활기유 부문은 매출액
5,263억원, 영업이익 1,889억원을 올렸다. 윤활기유의 영업이익률은 35.9%에 달하며, 회사 전체 매출액 비중으로는 9.8%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에서는 30%를 기여했다. 이는 타이트한 시장 수급 상황이 예상보다 길어지며 과거 호황기 수준의 높은 스프레드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S-OIL
은 지난해 4분기 정유사 중 유일하게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1분기에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것은 신규 석유화학 복합시설인 RUC(잔사유 고도화시설)/ODC(올레핀 하류시설)의 가동 효과가 본격적으로 시현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2018
년 말 상업운전을 시작한 RUC/ODC는 지난해 3분기 대규모 정기보수를 완료한 이후 줄곧 최대 가동률을 유지해오고 있다.


S-OIL
관계자는 “RUC/ODC 운영이 안정되면서 석유에서 화학으로혁신 전환에 성과를 내고 있으며 회사의 수익 구조도 바뀌었다고 말했다.


올해 정기보수 , 석화 생산 비중 2

S-OIL은 올해 2분기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고도화시설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데다 주요 생산설비가 지난해 정기보수를 마쳐 올해는 가동중단 없이 안정적인 공장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수요 측면에서는
S-OIL의 석유화학 주력 제품인 산화프로필렌, 폴리프로필렌 등 올레핀 품목들이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소비진작 정책과 자동차, 가전, 포장재 등의 탄탄한 수요 회복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고급 윤활기유 제품 역시 자동차 판매 급증 등으로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였으나 글로벌 정유사들의 가동률이 여전히 과거보다 높지 않아 공급 물량 회복은 부진하여 시장 수급이 매우 타이트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S-OIL
관계자는 석유 제품 또한 세계 각국에서 경쟁력 없는 설비들의 폐쇄가 늘고 있어 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 영향이 제한적인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의 접종확산으로 석유제품의 수요가 회복되면서 정제 마진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OIL
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규 샤힌(Shaheen:) 프로젝트를 통해 석유화학 비중을 생산물량 기준 현재 12%에서 25% 수준으로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프로젝트에 대한 경제성 검토가 진행 중이며 향후 이사회의 최종 승인시 바로 착공하여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시설은 원유를 석유화학 물질로 전환하는 나프타와 부생가스를 원료로 연간 180만톤 규모의 에틸렌, 기타 석유화학 원재료를 생산하는 스팀크래커, 고부가가치의 합성수지 제품을 생산하는 올레핀 다운스트림인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시설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S-OIL은 새 성장 전략 비전2030’을 달성하기 위해 연료전지·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로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소경제의 핵심인 차세대 연료전지 기업에프씨아이(FCI)에 투자하여 지분 20%를 확보하고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또한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수소사업 진출의 일환으로 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와 협력을 통해 그린수소, 그린암모니아를 활용한 사업과 액화수소 생산·유통사업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서울 시내에 복합 수소충전소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버스·트럭의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관련 업계가 추진하고 있는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Kohygen, Korea Hydrogen Energy Network)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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