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D & 3D 전문기업 ㈜신도리코가 덴탈 3D프린팅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신도리코는 임플란트 제조 전문 기업 네오바이오텍과 LCD 3D 프린터 ‘NeoSpeed 10’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신도리코는 네오바이오텍에 제품을 공급하고, 네오바이오텍은 치과 병원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네오바이오텍은 2000년에 설립되어 임플란트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생산·연구소 본부와 24개의 지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5,000여개 치과 의원 및 병원에 치과용 의료기기를 판매 중이다. 국내는 물론 미국과 중국, 태국, 대만, 인도 등 전 세계 70여개 국가에 임플란트를 공급하고 있다.
신도리코가 신규 개발한 LCD 3D프린터 ‘NeoSpeed 10’는 고해상도 LCD와 고효율 LED를 장착해 치과에서 활용하는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도록 특화됐다.
‘NeoSpeed 10’은 속도가 중요한 치과 시장에서 하루 만에 치기공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원 데이 솔루션’이 가능하다. 조형 최적 온도인 25~28℃를 유지하는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을 적용해 조형 성공률을 극대화했다. 또 이러한 ‘챔버 히팅(Chamber Heating)’ 기능은 저온 환경 등 기기 주변의 환경적인 요소로 인한 조형 실패도 감소시켜 준다.
빌드 사이즈는 5.5인치(115 x 80 x 180mm)로 인레이, 크라운, 브릿지 등 필요한 부분만 신속하게 출력할 수 있으며, 낭비되는 광경화수지도 적어 경제적이다. 이외에도 치수 품질 안정화와 표면 품질을 향상시켜 높은 조형 정밀도도 갖췄다.
신도리코는 자체적으로 치과와 치기공소를 연결하는 덴탈 플랫폼(Dental Platform)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온라인 쇼핑과 유사한 절차로 △구강 스캔 △제작의뢰 △ CAD/CAM △파일링 △구매 △출력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하루 만에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신도리코 홍보실 관계자는 "지난해 네오바이오텍과 함께 치과 시장에서 3D프린터를 가장 많이 판매했던 성과를 토대로 올해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올해도 네오바이오텍과 치과시장 내 3D프린터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