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에 구축 중인 탄소복합재 신뢰성 평가센터가 5월 준공돼 도내 중소기업의 각종 공인시험 및 인증 애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탄소복합재 신뢰성 평가센터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인근에 5월 중 완공되면, 2022년까지 국비 80억원을 포함, 총 193억원을 투자해 공인시험 평가를 위한 시험장비 50종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센터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각각 탄소 소재부품과 완제품을 맡아 기업 지원에 나선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탄소복합재 국산기술 향상을 위해 항공·자동차 부품·소재 등을 중심으로 탄소 소재·요소 부품에 대한 공인시험 등 개발단계의 핵심적인 시험평가 인프라를 구축·운영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탄소소재를 적용한 완제품에 대한 강도, 환경(온도, 습도), 진동시험 및 전기적 특성 등의 시험평가에 대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그간 도내 중소 제조기업은 제품의 공인시험 및 평가·인증에 애로를 호소해왔다. 전북도는 이번 센터 구축으로 중소기업이 도내에서 공인 시험평가와 KS, KC, 성능인증 등을 추진할 수 있어, 시험비용 절감 및 기간 단축과 탄소융복합 제품의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찬준 전북도 탄소융복합과장은 “탄소복합재 신뢰성평가센터 구축으로 도내 탄소산업 생태계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며 “탄소기업의 시험평가와 관련된 기업의 부담을 경감하고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협의해 바우처 사업 활성화, 시험 비용 할인 등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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