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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5-12 15:05:05
  • 수정 2021-10-06 13: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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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 제조업이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한 가운데 주력 산업인 전기·전자(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이 이를 주도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산업연구원(KIET, 원장 장지상)이 최근 발표한 ‘한국 제조업 경쟁력, 코로나19 경제위기의 버팀목’ 보고서에 따르면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가 발표하는 세계 제조업 경쟁력 지수(CIP) 기준으로 우리나라 제조업 경쟁력은 독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각국의 경제성과가 제조업 발달 정도로 나뉘는 경향을 보였는데 우리 경제는 강한 제조업을 기반으로 성장률 감소폭과 실업률 증가정도가 각각 G7 국가 평균의 39%, 15% 수준에 불과했다.


코로나19 펜데믹 충격 속 우리나라 수출은 당초 2020년 4월 –25.6%로 수출증감률이 저점을 찍은 후 빠르게 반등하여 ‘V’자형 회복양상을 보이고 있다.


수출회복기(9월~12월)의 월평균 수출증감율에 따르면 대부분 부문에서 0%대 증가율을 보인 반면에 전기·전자 부문은 4.79% 증가했고 석유 화학 부문은 1.49% 증가했다.


산업연구원은 최근의 ‘V’자형 수출 반등에 대한 업종별 기여도를 보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의 주력산업이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 경제가 위기국면에서 수출회복력이 높은 산업구조를 갖고 있음을 함의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의 주력산업 대부분이 글로벌 공급망에 깊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각 산업별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능성 및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동맹국과의 산업통상이슈 공조 강화, 수출시장 다변화, 규제개선이나 해외진출지원 등 기업활력 제고에 힘써야 된다고 말했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우리의 중국 수출의존도가 높아 이번에 진행되는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 조사 후 대중국 제재가 가시화 된다면 우리 기업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존재해 이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은 “주력 제조업 경쟁우위를 기반으로 하는 수출 중심의 기존 산업구조가 코로나19 위기 선방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팬데믹 이후 신 글로벌경쟁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전략일지는 의문”이라며 “제조업 르네상스와 같은 기존 산업전략을 계승할 뿐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상시 우위를 점할 혁신전략 업그레이드 역시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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