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이하 강원 TP)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업들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고 있다.
강원TP는 바르샤바(폴란드), 부다페스트(헝가리), 프라하(체코) 3개 지역에 있는 KOTRA무역관에서 사전 시장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 24개사와 각 국가별 유망 바이어를 매칭해 화상 상담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달 3일부터 진행된 상담은 현재까지 총 24개사가 108건을 완료했으며, 상담이 종료되는 14일까지 추가적인 상담을 계속 진행예정이다.
기업들은 통역 및 바이어 섭외와 상담주선 등을 모두 무료로 지원 받을 수 있다. 강원TP는 상담회에 앞서 기업의 제품 소개서를 바이어에게 전달하고 샘플·물류 발송과 마케팅 활동 지원비 역시 일부 지원 예정이다.
참여기업 가운데 도내 대표 기업인 ㈜바이오메트릭스테크놀로지와 ㈜보템은 공공보건에 대한 유럽시장 관심과 각종 의료용품 수요가 크게 늘어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환자감시장치를 제조하는 ㈜보템은 작년 매출액이 2배이상 늘며 급성장하고 있으며, ㈜바이오메트릭스테크놀로지는 지난 12월 조기진단이 어려운 폐암 1기 진단기기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 바 있다.
강원TP 김성인 원장은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회복을 위해 유망기업을 전후방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