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분야에서 세계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적 행사인 ‘나노코리아 2010’이 내달 17일부터 20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8회를 맞는 ‘나노코리아 with IEEE NANO 2010' 심포지엄 및 전시회에는 11개국 240개 기관·기업이 430개 부스에서 제품들을 선보이며 약 40개국에서 1만2,000여명 이상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시회에는 국내 삼성전자, LG화학, 실트론, 한화 등 대기업은 물론 아모그린텍, 엘파니, ETRI, KIST 등 중소기업과 주요 연구기관들이 최신 기술과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올해는 특히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IEEE(전기전자공학회, 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의 나노컨퍼런스가 함께 열려 Robert Grubs, Peter Grunberg 등 노벨상 수상자들과 300여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수준 높은 강연을 펼친다. 또한 나노전자, 소재 및 장비를 포함한 나노관련 전 영역에 대한 최신 연구성과와 기술적 이슈가 논의된다.
이외에도 마이크로테크월드, 레이저코리아특별전시회, 인쇄전자산업전이 합동개최돼 다양한 기술 교류를 통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희국 나노코리아조직위원장은 “나노코리아 전시회는 이제 싹트고 있는 나노기술을 산업과 연결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일반 국민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