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규석 DIG 에어가스 대표가 CI 선포식에서 CI 변경 의미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산업가스 및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대성산업가스㈜가 급변하는 산업의 변화에 적극 대응해 더 큰 도약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담아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CI(기업이미지)를 선포했다.

대성산업가스는 6월1일 서울 신도림동 쉐라톤호텔에서 ‘디아이지에어가스주식회사’(DIG Airgas, 대표 오규석)로 회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CI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규석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 10여명만 참석했으며, 주주사와 고객사의 축하영상, CI 수립과정 소개, CI선포, CEO다짐, 배지 및 사기 전달 등이 진행됐다. 고객사로는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심승일 회장, SK하이닉스 김성한 부사장, GS칼텍스 이두희 부사장, LG화학 윤명훈 전무가 영상으로 사명 변경과 새로운 CI 선포를 축하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4차 산업혁명, 탄소중립, 포스트 코로나 등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변화의 흐름을 읽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겠다는 회사 임직원들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DIG에어가스는 Dignity, Dream In Green, Dynamic Innovation Group 등 의미를 담았다. 또한 새로운 심볼은 D가 반복 교차되며 나뭇잎의 잎맥처럼 산업 전반에 스며드는 이미지를 형상화했으며, 친환경 이미지와 함께 유연한 자연과 같이 시대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모습과 자유롭지만 정돈된 라인의 형태로 개방적이고 화합하는 기업문화를 상징한다.

이날 오규석 대표는 “관행적으로 일하는 방식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처하기 어렵다”며 “시대의 흐름에 맞게 일하는 방식을 디지털로 전환(Digital Transformation)하고 공장의 스마트화(Smart Factory)에 대한 투자를 통해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고, 문제해결 역량강화와 활발한 소통을 통해 강한 조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주주사인 맥쿼리그룹 김용환 한국대표는 영상을 통해 “맥쿼리는 글로벌 자산운영업계 리더로서 투자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새로운 이름 및 로고뿐만 아니라 회사와 직원들이 글로벌 마인드 및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고 과감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79년 설립된 DIG에어가스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소재, 정유 및 석유화학 등 대한민국 주력산업에 필요한 질소, 산소, 알곤, 특수가스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초저온연구소 설립과 기술 인력 양성을 통해 산업가스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지난 2000년에는 ASU(공기분리장치)의 핵심부품인 콜드 박스를 개발한데 이어 자체 설계한 공기분리설비(Air Separation Package)를 유럽, 동남아시아 등에 수출하며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세계 최대 인프라 자산운용사인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이 운용하는 MAIF (맥쿼리 아시아 인프라 펀드)를 새로운 주주로 맞이한 DIG에어가스는 2020년 비전선포식에서 2025년 매출액1조1000억원,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차감 전 영업이익) 3,500억원 달성 목표를 선포한 바 있다.

지난 4월 새로 취임한 오규석 대표는 포스코에서 신사업 담당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우수 벤처기업 발굴과 이차전지 소재사업 강화에 주력하는 등 기존 산업가스 뿐만 아니라 친환경 가스사업 등 신규사업 개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DIG에어가스 오규석 대표와 임직원들이 CI 선포식에서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 DIG에어가스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