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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6-02 14:43:07
  • 수정 2021-08-13 15: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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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소발자국


환경산업기술원이 탄소발자국 산정방법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 수출 기업들이 국제 탄소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유제철)은 철강, 반도체 등 주요 수출제품 제조기업 및 유관협회와 환경성적표지(탄소발자국) 산정방법에 대한 간담회를 1일 가졌다고 밝혔다.


환경성적지표는 제품의 원료 채취,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성 정보(탄소발자국 등 6개)를 계량해 표시하는 제도다.


참석자들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 등 국제 탄소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발자국 산정방법 개발 계획과 제도 운영방향에 대해 의논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자동차용 타이어,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등 51개 제품군의 탄소발자국 산정방법을 국제표준에 맞춰 개발해 왔다고 소개하고 이를 수출 주력 품목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탄소발자국 산정 신규 제품군과 기타 요구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온라인 수요조사(6월 2일~18일, www.epd.or.kr)를 안내하며,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그리고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올해 말까지 탄소발자국 산정방법 개발 로드맵을 수립해 2025년까지 약 50개 제품군에 대해 산정방법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유제철 환경산업기술원장은 “EU의 탄소국경조정제가 2023년에 도입되면 탄소를 대량으로 배출하는 업종에 타격이 클 것이니 국제표준에 맞는 탄소발자국 산정방법을 확대 개발해 수출기업이 국제 탄소발자국 정보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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