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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7-28 16: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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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지표 개선 등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 고조와 미 멕시코만 허리케인 내습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경기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Halliburton社와 Boeing社 등 미국 기업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며 Nokia Siemens Networks社가 모토롤라社로부터 무선 사업 분야를 12억달러에 인수한 소식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또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버냉키 의장은 지난 22일 “미국의 고용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낮은 이자율을 유지할 것”이라며 경기 부양 의지 지속 발언을 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유로존 16개국의 7월 구매관리지수(PMI)는 전월보다 상승한 56.7을 나타냈다. 특히 제조업 및 서비스업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석유수요 증가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한 27개국의 7월 산업 신규주문지수도 2.7% 상승해 향후 실물경제 활동에 청신호가 켜졌다.

카리브해에서 발달한 허리케인이 미 멕시코만으로 진입하면서 석유생산시설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소식은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멕시코만은 미 원유생산량의 31%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이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지난 22일 바하마 인근 해상에서 열대성저기압이 형성됐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현지시간으로 22일에는 36시간 내에 허리케인 보니(Bonnie)로 발달해 플로리다 동부지역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6일 미 해상에너지관리국(BOEM)은 보니의 여파로 멕시코만 원유생산량 27%와 가스생산량 10%가 감축됐다고 밝혔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에 따르면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36만배럴 증가한 3억5,300만배럴,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112만배럴 증가한 2억2,200만배럴,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394만배럴 증가한 1억6,700만배럴을 기록하며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국석유공사관계자는 “향후 국제유가는 달러화 약세, 여름철 휘발유 수요증가, 허리케인 멕시코만 내습 가능성 등으로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 국제유가는 세계경기지표에 민감한 영향을 받고 있어 단기적인 세계경기지표 변화에 따라 유가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싱가포르 석유제품가격은 전주대비 휘발유와 경유는 하락, 나프타는 상승했다.

휘발유가격은 일본의 휘발유 공급 및 수출 증가, 싱가포르 경질유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반면, 중국과 한국 등의 휘발유 수출은 감소해 휘발유 가격 하락폭을 제한했다.

경유가격은 원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한국 등 동북아 국가들의 경유 수출 증가로 인한 역내 공급 증가와 유럽으로의 차익거래가 미비로 약간 하락했다. 특히, 싱가포르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보다 줄었지만 올 들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나프타가격은 최근 나프타가격이 저평가 됐다는 인식의 확산으로 인한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수요 증가로 상승했다. 반면, 중동국가들로부터 공급이 지속되고 있어 가격 상승폭은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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