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SG사업 집중, 신재생에너지사업 확대
나로호 초저온 저장탱크 공급으로 기술력 입증
▶회사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주)KE&P의 사업분야는 크게 플랜트(Plant)사업부와 스테인레스(STS)사업부로 구분할 수 있다.
플랜트사업부는 Surface Condenser, Feedwater Heater, Heat Exchanger, Stainless Steel Liner Works(SSLW)등 원자력·화력발전관련 BOP(Balance of Plant: 보조기기 설비)를 설계, 제작하는 발전사업부문, Tower, Column, Cryogenic Storage Tank등을 설계, 제작하는 화공가스사업부문, 환경친화적 성격의 발전 형태인 복합화력발전의 핵심설비인 HRSG(Heat Recovery Steam Generator: 폐열회수장치), 보일러, Incinerator등을 설계, 제작하는 보일러사업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보유한 기술인력을 바탕으로 엄격한 설계기준을 적용, 제작함으로써 고객에게 보다 높은 신뢰성 있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STS사업부는 STS스크랩 자원의 효율적인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와 철강원료 보존이라는 친환경 사업부문의 역할과 Inconel, Low alloy, Stainless steel, Titanium 등 중공업에 필요한 소재의 질적 향상과 품질관리를 개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1일 사명을 변경,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는데
(주)케이티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PSP(주)의 재무안정성 및 원활한 소재공급의 결합은 새로 출범한 (주)KE&P의 가장 값진 자산이다. 합병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향후 플랜트사업 및 STS사업의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할 것이다. 아울러 그동안 단품위주의 수주에서 벗어나 약 1,000억 정도의 턴키수주가 가능함으로써 외형의 증대와 내실의 안정화를 동시에 기해 신규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각자대표이사 체제는 각 사업부별 신속한 의사결정에 의한 스피드경영을 바탕으로 시장경쟁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선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해 실적과 올해 사업전망은
지난해 전반적인 중공업분야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플랜트사업분야에서는 전년대비 50%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회사의 이러한 성장세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TS사업부도 꾸준한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존 발전사업부문과 화공가스사업부문의 점진적인 수주물량 증대가 예상된다. 또한 당사가 올해 3월부터 시작한 HRSG사업부문이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남미시장 등 해외 시장에서 영업확대 및 전략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가시적인 수주물량 확대가 기대된다.
성장 동력은 ‘회사內 소통’과 ‘R&D 확대’▶짧은 기간에 외형과 내실을 동시에 성장시켰다. 원동력은
(주)KE&P의 성장 원동력은 소통경영, 인재경영, 기술경영, CS경영을 들 수 있다.
회사는 사업 초기부터 임직원이 하나된 기업 문화를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매일 오전, 오후 티(Tea)타임을 통해 부서간 정보를 공유하고, 과장급 이상 직원들은 한달에 한번 회사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하여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하는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평소 자주 접할 수 없는 현업부서 임직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한 소통의 활성화를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반대회에 대한 후원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향후에는 대리급 이하 젊은 직원들의 참신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하여 ‘Fresh-Board’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렇게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모든 임직원들이 회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충분히 공유하게 된 점이 성장 초석이 됐다고 생각한다.
또한 사업 초기 유능한 전문가급 엔지니어를 확보해 신규사업 진행에 대한 시행착오를 최소화했고, 기술 선진화를 추구하기 위해 에너지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개발 전문인력을 발굴, 육성하는 등 R&D 투자를 확대한 것도 회사가 단기간에 외형과 내실을 동시에 키울수 있던 원동력이다.
아울러 우리 임직원들은 현재 시장과 고객에게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무한 경쟁시대에서 급변하는 기술력과 경쟁력의 확보 및 고객만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또 다른 기술력을 꾸준히 배양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 봉착하게 할 수 있는 수많은 위험과 어려움을 우리 임직원들과 함께 돌파할 수 있도록 탁월하고 확고한 경영철학과 마인드를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집중할 사업은
앞으로 (주)KE&P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은 고효율 폐열회수장치인 HRSG사업부문, 친환경, 탈공해 대체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매스(BioMass)에너지 부문이다. 또한 ‘한국의 태양’이라 불리우는 KSTAR(Korea Superconducting Tokamak Advanced Research: 차세대 초전도 핵융합 연구장치) 프로젝트에 회사는 헬륨저장탱크와 배관설비 등을 맡아 수입대체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밖에 다목적 중소형원자로 개발사업인 SMART(System integrated Modular Advanced ReacTor)원자로사업, 석탄 원료로부터 전기 뿐만 아니라, 수소, 액화석유까지 만들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석탄발전기술인 IGCC(Integrated Gasfication Combined Cycle)사업 등이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R&D 투자와 기술력 강화, 전문인재육성을 통해 사업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회사는 대형 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규모의 HRSG공장, 대규모 Column· Tower제작을 위한 화공가스설비공장 및 발전설비 BOP제작 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다.
▶부품소재기업으로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부품소재산업은 그 특성상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리스크가 크지만 신소재를 개발하면 세계 시장을 선점, 장악할 수 있다. 그 예로 일본은 탄탄한 부품소재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세계를 제패할 수 있었다.
회사의 경우뿐만 아니라 국내 대부분 부품소재산업은 업계 구조의 영세성으로 인해 자금조달의 적시성, 전문 생산체제 구축 및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급변하는 대내외적인 부품소재시장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 시책을 시장 선점이 가능한 미래형 중장기 대형과제 중심으로 재편하고, 부품소재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해야 하며 전문성 있는 부품소재전문 기업 육성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이와 관련해 올해 지식경제부에서 부품소재 산업 선진화를 위해 시행하는 세계시장 선점 10대 소재 (WPM : World Premier Material) 산업 육성은 정책적으로 부품소재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고 국가경제발전 성장을 주도하기 때문에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회사의 경영이념과 비전은
(주)KE&P의 경영이념은 ‘조국발전과 인류행복에 공헌한다’이다. 회사의 임직원과 그 가족, 협력업체와 그 가족 모두가 회사 발전의 밑거름을 토대로 하여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고, 나아가 나라의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하여 세계적인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주)KE&P가 최우선적으로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다. 아울러, 회사 이익의 일정부분을 사원 복지를 위해 투자해 임직원에 대한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지역 사회 공헌에도 나서 더 밝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