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15일 여의도 중소기업인과의 환경정책 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5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초대해 환경부와 중소기업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 29일 중기중앙회에서 열렸던 환경부 장관 간담회 후속으로 진행됐으며 한정애 장관 취임 5개월만에 중소기업계와의 3번째 만남이다.

중소기업계는 간담회를 통해 규제완화, 제도개선, 지원확대를 주제로 9건의 중소기업 현장애로를 주제로 9건의 중소기업 현장애로를 건의하고, 환경부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규제완화 부분에선 △소량의 안료첨가시, 대기오염 배출시설에서 제외 △화학물질 등록협의체 현황점검 및 유예기간 연장 △염색업체 혼합시설 대기배출 측정의무 대상 제외가 논의됐다.

제도개선 관련으로 △플라스틱 폐기물부담금제도 합리적 개선 △소매점의 공병수집의무 개선 등 다양한 환경 관련 제도의 개선을 요청했다.

지원확대를 위해서는 △전기화물자동차 보급사업 확대 △강서유통단지시장 전통시장 지정 및 시장 주차장 마련이 건의됐다.

또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 사업 지속 추진 △두부 제조시설에 대한 폐수배출시설 규정 개선 등의 건의도 있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올해부터 화학물질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정기검사를 시행하는데, 영세 중소기업을 위한 예산지원이 절실하다”며 “환경부의 예산확보위한 적극적 노력과 재정당국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중기중앙회도 탄소중립과 ESG에 적극 동참하기위해 전담조직을 신설, 중소기업 ESG확산과 현장 대응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정부는 어려운 여건의 중소기업들도 탄소중립에 참여토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중소기업 스스로도 적극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김화만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 회장 △김장성 인천서부환경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 중소기업 대표 1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