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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6-24 16:22:51
  • 수정 2021-06-24 17: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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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삼성이 보유한 한화종합화학 잔여 지분을 모두 인수해 친환경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화종합화화학의 대주주인 한화에너지와 한화솔루션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 지분 24.1%(삼성물산 20.05%·삼성SDI 4.05%) 인수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2015년 삼성으로부터 방산·화학 계열 4개사를 약 2조원에 인수하는 빅딜을 성사시켰다. 당시 삼성종합화학(현재 한화종합화학)에 남아있던 삼성 측 지분을 이번에 한화가 모두 인수하면서 두 그룹의 빅딜은 6년 만에 마무리됐다.


지분 인수 금액 1조원은 한화와 삼성이 협상을 통해 합의된 금액으로, 2015년 빅딜 이후 그 사이 변한 한화종합화학·한화토탈의 실적과 미래 사업에 대한 전망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출했다.


인수 대금은 한화에너지와 한화솔루션이 보유한 현금으로 올해 1차 대금을 지급하고 내년부터 사업에서 발생하는 이익으로 2~3차로 나누어 낸다.


최근 수소 관련 사업 등 친환경 기업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는 한화종합화학은 빅딜 완성을 계기로 신사업 투자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한화는 석유화학 사업 노하우를 살려 빅딜 이후 6년 동안 규모와 내실 면에서 모두 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수소혼소·수소유통, 친환경 케미칼 제품 사업 등 미래 전략 사업을 본격화해 ‘지속 가능 미래형 기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3월 수소 혼소 기술을 갖고 있는 미국 기업 PSM과 네덜란드 기업 ATH를 인수했다. 수소 혼소는 기존 가스터빈을 개조해 천연가스에 수소를 섞어 연료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화석연료 기반 자산을 활용하면서 수소 비중을 늘려가는 수소 시대의 징검다리 기술로 평가된다.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친환경화도 본격화한다. 한화토탈 대산 공장의 부생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모빌리티 사업, 화석 원료를 바이오원료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개발, 플라스틱 재활용을 넘어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분해해 자원을 순환 사용하는 기술(Chem-cycling)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한화 측은 “이번 지분 인수로 한화·삼성 빅딜 시즌1이 마무리됐다”면서 “시즌2는 미래 전략 사업을 본격 추진해 석유화학 회사에서 지속 가능 미래형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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