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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6-25 15: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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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라미드 섬유인 헤라크론이 사용된 광케이블 섬유 구조도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아라미드의 생산량을 2배로 늘리고 5G, 전기차 등 첨단산업분야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이사 장희구)는 경북 구미의 아라미드 생산라인을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두 배 수준인 연 1만5,000톤으로 증설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증설은 2017년부터 3년간 50% 증설 이후 생산량을 더블업하는 대규모 투자다. 3년 단위로 연달아 증설을 추진해 5G 통신망, 전기자동차 등 빠르게 증가하는 첨단산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선발업체와의 간격을 좁혀 글로벌 아라미드 시장 일류의 위치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파라계 아라미드는 강철보다 5배 강하고 500℃의 높은 온도에도 견디는 내열성과 낮은 절단성을 가진 고강도, 고탄성의 첨단섬유로 방탄복, 보호복, 광케이블, 타이어보강재, 마찰재(브레이크 패드) 등에 사용된다.


현재 전세계 아라미드 시장은 5G 통신 인프라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라미드 섬유는 5G용 광케이블을 내부에서 지지해주는 보강재 역할을 한다.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트렌드로 인한 온라인 데이터 사용량 증가로 광케이블 수요가 늘어나는 것도 아라미드 시장 확대의 주요 원인이다.


최근 전기자동차의 급속한 보급 추세도 아라미드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전기자동차는 무거우면서도 높은 순간 가속력을 지녀 초고성능 프리미엄 타이어인 UHP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고성능 자동차 시장의 확대에 따라 UHP 타이어에 적용하기 위한 아라미드 타이어코드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라미드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타이어코드 제품에도 적용될 예정이어서 사업간 높은 시너지 창출이 예상된다. 추가 증설되는 생산라인은 디지털화·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 팩토리 공정을 구현해 모든 단계마다 실시간 공정 분석 시스템을 도입하고 수집된 빅데이터를 분석해 품질 향상과 생산기술 노하우 향상을 위해 활용한다.


현재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라미드 사업은 핵심적인 성장동력으로 높은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며 미래 성장을 이끌고 있다. 2019년 이후 첨단산업소재의 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북미시장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생산가동률 100%, 판매율 100%를 달성하고 있다.


1979년 파라계 아라미드 기초연구를 시작해 2005년 전 세계에서 3번째로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헤라크론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아라미드 사업에 진출했다. 2017년 생산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코오롱인터스트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방 산업이 침체를 겪을 때도 우수한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현재 파라계 아라미드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공급량 기준으로 약 7만 톤으로 향후 5년 동안 매년 6% 이상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헤라크론 사업을 총괄하는 강이구 본부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아라미드 시장 수요 증가에 발빠르게 대응해 높은 수익 창출을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대규모 증설 이후에도 아라미드(헤라크론) 사업에 대한 중장기 차원의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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