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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6-29 12:14:58
  • 수정 2021-10-06 13: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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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하반기 산업 전망 기상도(자료:산업연구원)


하반기 국내 주요 수출산업 대부분이 대내외 코로나 사태 진정 및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수출과 투자의 가파른 반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이 29일 발표한 ‘2021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에 따르면 올해 국내경제는 코로나19의 불확실성 지속이 소비 회복세를 제한하고 있지만, 대외여건의 개선에 따른 수출과 투자의 빠른 회복, 2020년 역성장의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대비 4%의 성장이 예상된다.


2021년에도 대내외적으로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백신 보급 속도,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여부 등)이 가장 큰 변수인 가운데 특히 대내적으로는 민간소비의 회복 속도와 고용시장 안정화 여부, 소득 여건의 개선 정도 등이 추가적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요 거시경제 전망 중 수출은 주요국 백신 보급으로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고,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른 소비 증가와 제조업 업황 개선 등으로 인해 연간 19.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은 국제유가 상승, 기저효과 영향 등으로 수입단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국내 경기회복 및 기저효과 영향 등으로 대폭 증가하여 연간 2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이 수출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446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상반기 국내 13대 주력산업 수출액은 세계 경기 회복에 힘입어 전년대비 25%로 크게 증가했다. 반도체, 이차전지 등은 코로나19 회복 국면에서도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정유, 석유화학, 철강 등 소재산업은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단가 상승으로 수출액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내 주력 제조업의 주요 수출시장은 대부분 수요가 회복되겠으나 회복강도는 산업별, 국가별로 차이가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로나19 영향에서 가장 빠르게 회복한 중국산 제품과의 경쟁이 대부분의 제조업에서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상반기 원자재 가격 급등은 하반기에 다소 진정되겠지만 철강, 이차전지, 정유, 석유화학 등의 단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2021년 하반기 13대 주력산업의 수출은 세계수요 회복과 수출단가 상승으로 16.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신 확산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과 수출단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수출액은 2019년 4,264억 달러에서 2021년 4,749억 달러로 팬더믹 이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총수출액 중 13대 제조업 비중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79.1%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군별 수출을 보았을 때 자동차, 조선, 일반기계가 포함된 기계산업군에서는 12.4%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는 전기차, 고급차 등 고가차 비중이 확대되고 부품 수요 증가로 12.3% 증가하고 조선은 고가 해양플랜트 인도로 17.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반기계는 미국, 중국 주심으로 국산 제품 수입 수요가 증가하여 10.6% 증가할 전망이다.


철강, 정유, 석유화학 등이 포함된 소재산업군에서는 전방산업 수요 증가와 수출단가 상승으로 3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은 글로벌 수요 증가와 단가 상승세 지속으로 22% 증가하고 정유는 단가 회복과 운송용 석유제품 수출량 증가로 4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 산업은 글로벌 화학시장 수요 확대와 단가 상승으로 45.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의류 및 산업용 섬유 수요 증가로 섬유 산업에서 6.6%, 의약품, 위탁생산 백신, 바이오시밀러 수요 증가로 바이오헬스 산업에서는 16.8% 증가할 전망이다.


IT산업군은 가전 제외 수요 호조세가 유지되며 7.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기기는 데이터센서용 SSD, 휴대폰 부품 등을 중심으로 4% 증가하고 가전은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던 2020년 하반기 역기저효과로 2.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는 세계 수요 증가 속에 국내 신규 생산라인이 가동되며 10.7% 증가하고 디스플레이는 OLED 등 프리미엄 제품의 성장세가 지속되며 1.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전기차용 원통형, 미국산 ESS용 제품 수요 증가로 이차전지 부문에서는 2.1% 증가할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은 “2021년 국내 주력 제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수요 위축에서 빠르게 회복되면서 반도체 부족, 철강 및 철광석, 원유 등 부품소재 및 원자재 가격 급등 등 공급망 불안 문제에 직면했다”며 “재무구조가 취약한 소재·부품업체에 대한 경영안정지원, 근로시간 단축 및 인력 부족 해결을 위한 외국인 근로자 고용 확대와 유연 근로 확대 추진, 구조조정 대상 기업의 안정적 출구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주력 제조업체들은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유망시장을 선도할 ‘포스트 코로나’ 대응 전략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친환경, 포스트 코로나 관련 프리미엄 신제품 등이 수요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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