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개발청과 천보비엘에스가 이차전지 차세대 전해질 제조시설 투자협약을 맺었다 (사진제공 군산시)

천보비엘에스가 전기차, ESS 등 이차전지 수요 확대에 발맞춰 전해질 생산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는 7일 전라북도, 군산시와 함께 새만금 국가산단에 이차전지 4대소재 중 하나인 전해질 제조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천보비엘에스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천보 비엘에스 이상율 대표이사,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천보비엘에스는 새만금 국가산단 17만1천 제곱미터에 5,125억원을 투자해 중대형 리튬이온배터리에 사용하는 차세대 전해질인 LiFSI 제조 공장을 건설 계획할 계획이다.

투자는 2단계로 나누어 진행하며 올 11월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1단계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185억원 투자, 2단계 2024년부터 2026년에 2940억원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만금에서 생산될 차세대 전해질은 기존 전해질 대비 고출력(10%↑), 장수명(25%↑), 부식방지 등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천보비엘에스의 이번 투자는 정부와 지역의 지원을 기반으로 ‘친환경 미래차 클러스터’조성과 미래성장가능성, 항만의 수출용이성 등 입지강점을 고려한 결정으로 전해졌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투자로 지역기업과의 상생협력, 지역인재채용 등 지역경제활성화와 수출입 물류증대 등 새만금 사업에 새로운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천보비엘에스가 새만금산단의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우리나라 미래 신산업을 이끄는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큰 축을 담당해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새만금 계획 사업을 성공실현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율 천보비엘에스 대표이사는 “공장 준공 후 연매출 1조원에 달하는 최고의 기업가치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다양한 이차전지소재의 추가개발에 힘쓰는 등 세계 1위 모범기업으로 발전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천보비엘에스는 신규개발공법을 적용해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갖춰나간다고 밝혔다. 천보비엘에스의 모회사인 ㈜천보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소개시장에서 세계시장 점유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2013년 세계 최초 차세대 전해질 양산화 성공을 계기로 이차전지 전해질 국내외시장을 선점,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