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가 구미공장에 2,300억원을 투자해 첨단산업소재 아라미드 생산 설비를 증설해 2023년까지 연산 1만5천톤 생산에 나선다.
코오롱인더스트리(사장 장희구)는 경상북도 및 구미시와 24일 구미시청에서 아라미드 제조설비 증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 6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아라미드 생산시설 증설에 2,369억을 투자하기로 결정했고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추가 지원금을 투자하는 방식이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지역사회 경제활동에 기여하고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기업인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생산되는 첨단소재 아라미드가 글로벌 일류로 발돋움하는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번 MOU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심사를 거쳐 생산라인 증설을 위한 지원금을 받게 되며 향후 2년간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6월 2023년까지 아라미드를 제조하는 구미공장 생산라인을 기존 연산 7,500톤에서 15,000톤까지 두 배로 증설한다고 결정했다. 이는 2017년과 2020년 두 차례 증설 이후 2년 만에 이루어지는 대규모 증설 투자다.
아라미드는 슈퍼 섬유로 불리며 5G 이동통신용 광케이블, 전기 자동차용 초고성능 타이어(UHP) 소재 등에 활용되며, 현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아라미드가 회사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차세대 주력 상품인 만큼 높은 성장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대규모 설비 투자를 단행했다.
장희구 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코오롱인더스트리를 믿고 아낌없는 지원과 투자를 약속해 주신 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미래 첨단소재인 아라미드가 글로벌 아라미드 시장에서 선발업체와의 간격을 좁혀 확고한 위치를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