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민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사진)이 지난달 30일 3년간의 원장직을 마무리하고 퇴임했다.
지난 2007년 7월 취임한 김 원장은 제5대 전임 원장의 잔여임기를 마치고, 2008년 4월부터 제6대 원장을 수행해 왔다.
김 원장은 재임기간 신개념 벤처기업생태계 문화를 조성해 지역경제를 주도하는 한편 충남TP를 전국을 대표하는 모범적인 TP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원장이 충남TP를 이끈 3년간 TP는 우수 벤처기업 유치를 통한 기업들의 투자액이 3년 만에 1,300여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등 2009년을 기점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뒀다.
지식경제부가 실시한 2009년 경영평가에서 충남TP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말 5,000만원에 불과했던 유치기업의 투자 금액은 3년이 지난 2009년엔 무려 1,359억원으로 늘어났다.
특히 정부의 기술개발자금 지원금이 지난 2006년(71억9,100만)에 비해 9%p가 줄어든 2009년엔 우수기업 펀드 조성 등 신규 벤처자금 562억9,100만원을 유치하면서 비약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벤처자금 투자기업 수도 전무했던 2006년과 달리 44개 기업으로 대폭 늘어났다. 기술사업화도 큰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06년 말 12건에 불과했던 기술이전 건수가 3.5배(250%) 늘어난 42건으로 집계됐다. 기술이전 사업화 건수는 모두 14건으로, 지난 2006년 말 3건에 비해 무려 3배가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충남TP 입주 기업들의 매출액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입주기업들의 매출액은 4,496억원으로, 지난 2006년 630억원 보다 7.1배 늘어났으며, 입주기업 수 역시 2006년 81개 보다 1.5배가 늘어난 132개로 조사됐다. 고용인원도 1481명으로, 2006년(651명)에 비해 2.3배가 증가했다. 입주 공간 활용률과 장비활용률은 각각 90.28%, 81.23%를 기록했다.
인력양성 및 네트워크 사업도 지난 2006년에 비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세부적인 성과로는 △인력양성 교육 실시 4451시간(275% ↑) △인력양성교육인원 증가 1830명(538% ↑) △지역혁신자원 DB구축 4294건(413% ↑) △네트워크 구축 참여기관수 증가 290개(49% ↑) △네트워크 구축 참여인원수 증가 2554명(152% ↑)등의 실질적인 성과를 이뤘다.
또한 충남TP의 모든 인프라구축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65%에 불과했던 재정자립화율도 143%까지 치솟았다.
특히 기술개발 예산이 감소한 상황에서 기술이전 및 사업화 건수가 크게 증가하는 등 3년 동안 재단의 실질적인 운영 및 내실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학민 원장은 “전국 최하위 수준의 충남TP가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변화한 것은 임직원들의 노력도 컸다”며 “재임 중 가장 큰 보람이었다면 충남TP가 전국을 대표하는 TP로 성장하면서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우수인재가 충남TP로 몰려오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김학민 전 원장은 충남 예산 출신으로 천안고를 거쳐 미국 텍사스대학교에서 학사 및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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