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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13 16: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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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원유가격 추이(자료: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


9월 둘째주 국제유가가 경기부양 축소와 석유 수요 둔화, 중국의 비축 물량 공급 등으로 전주대비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PISC)가 발표한 ‘9월 2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의 평균가격은 전주대비 배럴당 0.74달러 하락한 71.99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대비 0.52달러 하락한 68.6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대비 배럴당 0.56달러 하락한 70.19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대비 0.55달러 하락한 70.26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전 유종의 하락은 아시아 석유수요 둔화 우려와 중국의 국가비축물량 공급 소식 등에 따른 것이다.


사우디는 아시아에 대한 공식판매가격(OSP)을 모든 유종에서 전월대비 배럴당 1~1.3달러 하향했다. ANZ 전문가는 사우디 OSP 인하가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수요 부진과 OPEC+의 감산완화라는 환경 하에 일부 아시아 정유사가 8월 도입물량을 축소 요청함에 따른다고 밝혔다.


9월 9일 중국국가식량전략비축유청은 자국 정유사의 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정유·화학 통합 시설을 주 대상으로 공개입찰을 통해 국가비축원유를 단계적으로 공급할 것이라 발표했다. 공급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Energy Aspects는 지난 여름 시즌 중국이 2,000~3,000만 배럴을 공급했고 연중 추가 공급규모는 1,000~1,500만 배럴 수준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전략비축유 규모는 2017년 원유 2억 3,766만 배럴 발표 이후 공식 발표된 바 없으며, Energy Aspects는 중국이 지난 10년간 원유 2.2억 배럴 규모를 비축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미국의 휘발유 재고 감소, 허리케인으로 인한 생산 차질 지속 등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른 9월 3일 기준 미국의 휘발유재고는 전주대비 721.5만 배럴 감소해 당초 시장 예상(340만 배럴↓)보다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으며, 원유재고는 152.8만 배럴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재고 감소에 대해 허리케인 여파에 따른 생산 차질 및 정제시설 가동 중단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 했다. 미 안전환경집행국(BSEE)에 따르면 9월 7일 기준 약 140만b/d 규모의 미 멕시코만 생산이 허리케인 여파로 여전히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현재 1750만 배럴 생산 감소가 발생했으며, 올해 Ida로 인한 생산차질규모가 3000만 배럴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금융부문에서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책 축소 언급 등은 국제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 했으며, 미국 고용지표 개선 지속 등은 하락폭 제한요인으로 작용했다.


9월 9일 유럽중앙은행(ECB)은 코로나19 대응 긴급채권매입 프로그램(PEPP) 속도를 조절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월간 매입 규모를 600~700억 유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8월 고용보고서의 부진한 발표에도 다수의 미 연준 관계자들은 연내 테이퍼링 시행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델타변이로 소비지출이 이미 타격을 받고 있으며, 4분기 재정부양책 소식과 서비스 부문 회복세 둔화 등을 이유로 미국 GDP 성장률 4분기 전망을 5.5%로 1% 하향, 2021년 전망을 5.7%로 0.3% 하향 조정했다.


9월 4일 기준,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전주대비 3.5만 건 감소한 31만 건을 기록했다.


지정학부문에서는 베네수엘라 정부-야당 일부 쟁점 합의 소식 등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고, 이란 핵협상 재개 지연 지속, 리비아 수출항 봉쇄 등은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9월 6일, 베네수엘라 정부와 야당 협상대표는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조치 등 주요 쟁점에 관한 일부 합의를 발표 했다., 9월 4일 이란 대통령은 이란 핵협상은 이란 정부의 의제 중 하나로 자국은 회담 재개 준비가 되었으나, 서방의 압력으로 진행하진 않을 것이라 밝혔다.


9월 8일 시위대로 인해 리비아 Es Sider, Ras Lanuf 수출항이 봉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Platts는 최악의 경우 동부 수출항에서 80만b/d, 서부에서 30만b/d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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