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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14 15: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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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左부터)쿠팡 라이언 브라운 부사장이 LG화학 허성우 부사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쿠팡의 포장비닐(Poly Bag)과 LG화학의 재활용된 원료 펠렛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LG화학이 쿠팡과 함께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상용화시키고 자원 선순환 및 순환 경제를 위해 앞장선다.

LG화학은 9일 쿠팡과 '플라스틱 재활용 및 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LG화학 허성우 부사장과 쿠팡 라이언 브라운(Ryan Brown) 부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쿠팡은 전국의 물류센터에서 버려지는 연간 3천톤의 스트레치 필름을 수거해 LG화학에 전달하고, LG화학은 PCR(Post-Consumer Recycle) 기술을 통해 폴리에틸렌 필름, 포장재 등과 같은 다시 사용 가능한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 쿠팡에 공급하기로 했다.


PCR은 사용 후 버려진 플라스틱 폐기물을 선별, 분쇄, 세척 등의 재가공을 통해 플라스틱 알갱이(Pellet) 형태의 초기 원료로 변환시키는 재활용 기술이다. PCR 제품은 재활용 수지의 특성상 떨어진 물성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의 제품과 일정 비중으로 섞어서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LG화학은 6월부터 약 3개월 간 쿠팡과 함께 스트레치 필름 수거 및 재활용 프로젝트를 시범 가동해 본 결과, PCR 원료 함량을 최대 60%까지 유지하면서도 기존의 제품과 동등한 물성을 구현할 수 있는 재활용 필름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PCR 기술로 재활용된 친환경 소재는 쿠팡의 물품 배송용 포장필름(Poly Bag)에 적용될 예정이다. 양사는 쿠팡의 물류 시스템 등을 활용해 해당 필름 또한 다시 수거하고 재활용 할 수 있는 자원 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쿠팡의 프레시백을 활용해 배송 고객으로부터 에어캡 완충재 등의 배송 폐기물도 함께 회수해 재활용한다.


양사의 친환경 프로젝트는 언택트 시대에 급증하고 있는 배송 폐기물을 줄이고, 관련된 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폴리에틸렌 시장의 폐기물 수거량은 연간 80만톤에 달하며, 재활용이 가능한 재생수지는 약 30만톤으로 추정된다. 재활용률이 40%로 나머지 폐플라스틱은 소각·매립 및 폐연료화 되고 있기 때문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업계의 노력과 관련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


라이언 브라운 쿠팡 환경보건안전 총괄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친환경 움직임에 동참할 수 있다. 쿠팡은 앞으로도 인프라 및 기술에 지속 투자함으로써 고객 경험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허성우 LG화학 석유화학 글로벌사업추진 총괄 부사장은 “LG화학의 재활용 기술력과 쿠팡의 물류 시스템이 결합해 환경과 사회를 위한 또 하나의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상용화시키고 자원 선순환 및 순환 경제에도 앞장서는 대표적인 지속가능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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