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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8-10 18: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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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열린 ‘녹색성장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부품·소재산업화 정책토론회’에서 이성호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부회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녹색성장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부품·소재산업화 정책토론회’에서 이성호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부회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김진우)이 주관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으로 `녹색성장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부품·소재산업화 정책토론회`가 지난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학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김진우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천명한지 2년이 되는 시점에서 신재생에너지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만들기 위해선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다”며 “이번 토론회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동향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정책요구사항 및 수출화 전략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태양광 세션에서는 김동환 고려대 교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정문식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본부장이 ‘국내 태양광 부품·소재 부문의 기술 및 산업동향’을, 성동원 한국수출입은행 책임연구원이 ‘국내 태양광 산업의 문제점 및 정책요구사항’을, 이성호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부회장이 ‘태양광산업의 수출화 전략’을 각각 주제발표 했다.

발표에서 정문식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본부장은 “태양광 부품소재 분야에서 다소 소외되고 있는 케이블, 커넥터, 버스바 등 단품부품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태양광 산업 수직계열화와 함께 단품부품의 수평분업화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한 태양광산업협회 이성호 부회장은 “국내 태양광산업이 경쟁국과 대등한 여건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투자세액 공제범위를 적어도 미국 수준인 30%로 확대하고 관세경감 품목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매출이 크고 회전이 빠른 태양광산업의 특성상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대상에서 억울하게 제외되는 중소 태양광기업이 많다”며 이들 기업에 대한 적합한 지원책을 주문했다.

풍력 세션은 한국기계연구원 황병선 센터장의 사회로 김만응 한국선급 단장의 ‘국내 풍력산업 부품·소재 기술 및 산업동향’, 손충렬 인하대 교수의 ‘국내 풍력산업 문제점 및 정책요구사항’, 이임택 한국풍력산업협회장의 ‘풍력산업의 수출화 전략’ 등 주제발표가 있었다.

김만응 한국선급 단장은 현재 풍력 부품공급체계에 대해서 부품제작 기간 및 비밀유지로 인해 베스타스, 지멘스, 에너콘 등 세계 TOP 10 터빈제작사 중 절반이상이 블레이드, 기어박스, 발전기, 제어장치를 자체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체계를 구축하지 못한 터빈제작사들은 독립된 부품제작사들로부터 핵심부품을 공급받고 있으나 풍력터빈이 대형화 됨에 따라 새로운 기술과 고품질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독립된 부품제작사의 수가 제한돼 있다는 것.

따라서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기관의 부품인증이 요구되고 있으나 이는 GL-windenergie(독일선급)이나 DnV(노르웨이선급) 등 외국 인증기관들이 거의 점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 단장은 국내에도 풍력 인증기관을 지정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우리 부품업체들이 해외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선급은 풍력 인증기관으로 지정되기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손충렬 교수는 “정부가 풍력발전기 개발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나 현재 국산화된 발전기가 얼마 안되는 것은 보급계획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까다로운 풍력산업 인허가 규제를 개선하고 발전단지 구축시 국산화 비율을 의무화 하는 등의 유도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풍력발전 업체들은 검증된 외국제품으로 설비를 구축하고 있어 국내 풍력부품제작 생산기술은 해외대비 80% 수준이나 국내에 설치된 풍력발전설비의 수입의존도는 99.6%에 달하고 있다.

연료전지 세션은 정종식 포스텍 교수가 사회를 맡고 정기석 포스코파워(주) 팀장이 ‘국내 연료전지 부품·소재부문의 기술 및 산업동향’을, 배준강 GS퓨얼셀 대표가 ‘국내 연료전지 산업의 문제점 및 정책요구사항’을, 이흥기 우석대 지역혁신센터 소장이 ‘국내 연료전지산업의 수출화 전략’을 각각 발표했다.

이홍기 소장은 연료전지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경쟁력 있는 기술에 대한 선택·집중화 전략을 구사하고 기업 특성에 맞는 기술 및 인력 정보 공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동안 3,500억원에 달하는 정부예산이 연료전지에 투입됐으나 표준화에 대한 예산은 거의 없다”며 “국내 산업체에 유리한 표준화를 제안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세계시장에서 기술수준에 비해 저평가된 국내 연료전지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포스코파워, 효성, GS퓨얼셀, 두산중공업 등 대표적인 기업들이 홍보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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