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대와 (주)프라텍이 공동 개발한 플라스틱 클러치 마스터 실린더의 시제품. ▲인천대와 (주)프라텍이 공동 개발한 플라스틱 클러치 마스터 실린더의 시제품

(재)송도테크노파크가 주관해 실시한 2009년도 지식경제부 지역혁신거점육성사업의 세부사업인 기술인프라연계연구개발사업과 기술완성도제고연구개발사업에 대한 평가에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클러치 마스터 실린더(Clutch Master Cylinder) 개발과제와 고속철도용 플렉서블 패드(Flexible Pad) 최적화 설계 및 개발, 대구경 원터치 삽입식 배관연결구의 시제품 개발 및 상품화가 각각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송도TP(원장 신진)는 2009년도에 실시한 기술인프라연계연구개발 사업에서 인천대 기계·전자지역혁신센터(소장 민경탁, 연구책임자 교수 우창기)와 ㈜프라텍(대표 박종태)가 공동으로 수행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클러치 마스터 실린더 개발’과제가 가장 우수한 사례로 선정됐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과제를 통해 개발된 플라스틱 클러치 마스터 실린더는 기존 금속 실린더에 비해 중량을 20% 줄이고 제조원가도 15% 절감하는 등 세계 시장 진출 및 경쟁력 확보가 용이하고 차량 경량화 등 세계적인 추세를 반영한 제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개발된 제품은 이미 중국의 자동차 부품 1차 벤더에 전달되어 성능시험을 하고 있으며, 성능시험에 통과할 경우 연간 10만대 규모의 수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새로운 기종에 대한 공동개발 기회는 물론 (주)프라텍의 자동차 부품 거래처인 폴란드, 러시아, 우즈벡 등으로의 수출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기술완성도제고연구개발사업에서는 (주)다윈프릭션(대표이사 조정환)의 고속철도용 플렉서블(flexible)패드 최적화 설계 및 개발과 (주)조인탑(대표이사 이주헌)의 대구경 원터치 삽입식 배관연결구의 시제품 개발 및 상품화가 우수 성공사례로 선정됐다.

다윈프릭션이 개발한 고속철도용 플렉서블(flexible)패드는 고속철도 브레이크 디스크와의 불균일 접촉으로 인한 소음, 열크랙, 편마모 등 기존 브레이크 패드의 문제를 해소하는 등 국내 고속철도의 제동장치 기술을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플렉서블 패드는 디스크와의 접촉성으로 400㎞/h급의 초고속철도에도 적용 가능하여, 고속화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고속철도 시장의 핵심부품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현재 다윈프릭션은 플렉서블 패드 수출을 위해 중국철도과학원의 다이나모 시험을 끝냈고 이탈리아 철도청의 다이나모 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조인탑이 개발한 대구경(75su~100su)원터치 삽입식 스테인리스 스틸 배관연결구(EZ-Joint)는 고층화, 대형화 추세의 건설현장 요구와 기존 시공방식에 따른 고임금, 고비용 및 시공의 난이성 문제점, 개보수시 발생하는 불필요한 산업 폐기물, 원자재 낭비, 고비용 등의 문제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

조인탑은 유럽 바이어와의 판매 계약을 성사했으며 유럽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어 해당 기술의 양산화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세계 시장 선점의 기반을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조인탑 관계자는 “기존 제품의 단점을 개선한 이 제품은 건설현장 인건비 절감, 시공 단축으로 인한 원가 절감 효과는 물론 용접공, 배관공 등의 건설 인력난 해소 등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도TP의 관계자는 “기술개발에 대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기술개발지원과 어우러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좋은 결과를 도출하게 됐다”며 “기술개발 결과는 송도컨벤시아와 미추홀타워 인근에서 오는 11월 중 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