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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15 15:18:44
  • 수정 2021-10-06 13: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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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황 호전과 국내 중형조선사들의 인수합병 성사 등으로 중형조선산업이 지속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세계 신조선 시장에서 컨테이너선 해운시황 호조에 따른 신조 투자 증가, 환경규제 효과 등으로 활발한 발주가 이루어짐에 따라 중형선박 발주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상반기 세계 중형선박 발주량은 CGT 기준 총 446척, 894만CGT로 전년동기 대비 82.4% 증가하였다. 2021년 상반기 전체 신조선 시장에서 차지하는 중형선박 비중은 34.8%로 전년 동기 34.2%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선종별로는 상반기 중 벌크선을 제외한 모든 중형 선종의 발주량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컨테이너선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2020년 4분기 이후 신조선 발주량이 증가하고 주요 조선사들이 안정적 수준의 수주잔량을 확보함에 따라 벌크선, 탱커, 컨테이너선 등 대부분 선종에서 빠른 가격 상승을 보였다. 보고서는 상반기 중 중형 선박의 신조선가 상승은 긍정적이나 철강재 가격 인상분을 충당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으로, 향후 추가적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반적인 신조선 시황의 호전으로 2021년 상반기 국내 조선사들의 중형선박 수주 역시 크게 증가하였다. 대형사의 상반기 중형선박 수주가 전년동기 대비 76.9% 감소한 수준을 기록한 것에 비해 상반기 국내 조선사들의 중형조선 수주량은 총 96척 199만CGT로 전년동기 대비 281.3% 증가하였다.


국내 선종별 수주 동향에 따르면 벌크선을 제외한 모든 선종의 수주가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중형 탱커 수주량은 45척 107만CGT로 전년동기 대비 139.8% 증가하였고 중형 가스선의 수주량은 20척 39만CGT로 전년동기 대비 425.6% 증가하였다.


최근 수년간 국내 중형 조선산업에서 중형조선사들의 비중이 축소되었으나 2021년 들어 소폭 확대되고 있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연말 대선조선이 동일철강에 인수되는 등 일부 M&A 성공에 의한 경영안정화와 시황 호전으로 2021년 들어 수주량이 증가하고 국내 중형조선산업에서의 비중도 소폭 확대되었다.


2021년 상반기 중 국내 중형조선사들의 수주량은 탱커 30척과 피더 컨테이너선 10척을 포함하여 총 43척 82만CGT로 전년동기 대비 350.6% 증가하였다. 중형조선사들의 2021년 상반기 수주액은 18.7억달러로 추정되며 전년동기 대비 505.2% 증가한 수준을 기록하였다.


한국수출입은행은 “환경규제 영향에 의한 노후선 조기교체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중형조선산업에 상당 기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형조선사들에 비해 철강재 가격협상력이 약한 중형조선사들은 더욱 큰 손실이 우려되어 단기적 영업실적 악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 신조선 가격이 상승 추세이고 이들 수주물량들이 2022년 말부터 2023년에 걸쳐 대량 인도될 예정이며 폭등한 철강재 가격도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아 영업실적은 시간이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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