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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8-11 17: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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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련 장비·재료업체들의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 지금까지 공시를 통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16개 업체 총 매출은 1조2,83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4.4% 증가했다. 이는 반도체와 LCD업체 그리고 태양광 업체가 경기침체를 벗어나 올 2분기 대량의 생산설비 증설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총 영업이익은 1,57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1,3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4.3% 증가했다.

전체적인 장비·재료업체들의 호황 속에 각 업체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 한솔LCD
한솔LCD는 매출액 3,800억원을 올려 젼년동기 대비 37.3%의 증가를 나타냈다. 이는 LED TV 판매 호조로 BLU 매출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적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64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무려 588%나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47억원에서 올해 83억원으로 75.7% 증가했다.

△ 심텍
심텍은 올해 2분기 1,438억원의 매출을 올려 작년 2분기 1,221억원보다 17.7%의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24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4.5%나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3억원으로 전년동기 441억원보다 99.2% 감소했다. 이와 같은 순이익 감소는 환율 상승으로 인한 현금유출이 없는 파생상품평가손실에 기인한 것이다.

증권사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상승한 이유는 수익성이 높은 DDR3 및 모바일 기기용 반도체 관련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3분기 매출액은 1,520억원(+19%, y-y), 영업이익은 210억원(+74%, y-y)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급증하는 영업이익으로 신규 성장 동력에 투자 예정으로, 중국 공장설립을 위한 총 투자금액은 4000만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며 "중국 공장은 주요 매출처를 거의 확보한 것으로 파악돼 2011년 예상 실적을 상향 조정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주성엔지니어링
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2분기 97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젼년동기 391억원보다 150.1% 증가하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64.4%나 증가한 126억원을 달성했다.

회사측은 "전 사업부문의 고른 매출로 분기실적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특히, 국내외 태양전지 장비 투자확대와 OLED 첫 수주, LCD 설비투자 증대 등이 매출증대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 역시 분기실적 사상 최대치"라고 덧붙였다.

△ 테크노세켐
테크노세켐은 올해 2분기 공시를 통해 영업이 13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2%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847억원으로 15.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25억원으로 75.8% 늘어났다

△ 하나마이크론
하나마이크론은 올해 2분기 분기 사상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주력사업인 반도체 DDR3의 가격 상승세가 실적 호조로 이어져 69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85.6% 증가한 것이다.

또 영업이익 78억원, 당기순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는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12.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된 것이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 대해 하나마이크론은 주력사업부문인 반도체 DDR3의 가격상향안정세가 이어졌고, 다양한 해외매출처 확보 및 신규사업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 된 점 등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하나마이크론은 이 같은 실적 상승 추세가 3,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시설 확충 모멘텀으로 올해 창사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 네패스
반도체 및 LCD 부품과 전자재료를 생산하는 네패스는 올해 2분기 65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13.6%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한 59억원을 기록했다.

네패스 관계자는 AMOLED를 채용한 고사양 스마트폰과 3D TV등의 신규 시장 진입에 성공했고, LED TV등 신규 애플리케이션의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AMOLED 패널은 고사양 휴대폰에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네패스의 AMOLED용 드라이버 IC 후공정 사업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네패스 자회사들의 실적도 본격적인 성장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네패스 관계자는 "네패스디스플레이에서 추진중인 정전식 터치스크린 사업은 국내 스마트폰 업체 및 일본 디지털 카메라 업체로의 공급을 잇달아 성공시키는 등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컬러 페이스트 제조업체인 ‘이리도스’ 역시 주요 고객사의 LED TV향 납품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공급물량 증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DMS
DMS는 올해 2분기 637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108.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49억원이던 전년동기보다 26.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1억원으로 작년 2분기 5억원보다 1144.1% 증가했다.

△ OCI머티리얼즈
올해 2분기 OCI머티리얼즈는 585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2분기 466억원보다 25.5%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2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7.8% 증가한 172억원을 달성했다.

이러한 경영실적은 반도체, LCD 및 태양전지 CVD 챔버내 세정용 가스로 사용되며 회사의 주력 제품인 NF3(삼불화질소)공장이 올해 초 증설·가동된 것과 반도체 TFT-LCD 등 전방산업의 경기호조에 따른 것이다. 또한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생산과 판매가 늘어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 아바코
아바코는 주요 거래처의 대규모 설비투자로 인한 매출 증가 속에 올해 2분기 56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329억원보다 70.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1.3% 증가했다. 이러한 영업이익의 증가는 매출 증대가 원인이다.

당기순이익은 올해 2분기 44억원으로 전년동기 32억원보다 36.1% 증가했다.

△ 아이피에스
아이피에스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50.7% 급증한 5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25억원, 당기순이익은 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아이피에스 측은 "업황 개선으로 인한 수주량 증가와 시장점유율 확대 등이 창사 이래 최대 반기실적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네 자릿수 실적증가가 가능했던 이유는 2분기에 장비수주가 집중된 데 있다. 게다가 3분기초로 지연될 것으로 예상됐던 일부 장비의 매출이 2분기말 입고를 완료, 실적에 조기 반영됐다.

△ 한미반도체
한미반도체는 올해 2분기 548억원의 매출을 올려 작년 2분기 107억원보다 410.7%나 증가하는 큰 성과를 나타냈다. 이는 반도체 업황 호조로 대만, 중국지역 반도체 업체 설비투자 증가가 원인이다.

영업이익은 고정성 판관비를 초과하는 매출증가세로 이익이 확대되는 효과가 발생해 11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2억원보다 6767.7% 증가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젼년동기 1억2,600만원에서 올해 2분기 241억원으로 무려 19035.7%나 증가했다.

△ 이오테크닉스
이오테크닉스는 2분기 54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410.7%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2636.2% 증가했다.

작년 2분기 3억원 적자를 기록한 당기순이익은 108억원 순이익으로 흑자전환됐다.

이런 이오테크닉스의 개선된 실적에 대해 서원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레이저 제품의 매출이 급증하여 2분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며 "올해 매출액을 2,214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2011년도 매출액 2,800억원, 영업이익 792억원으로 각각 7%, 10% 상향 조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이오테크닉스의 매출 성장은 반도체, LCD의 투자 확대보다는 신규 제품인 LED Marker, Grooving 장비, Solar 장비 등이 주도하는 만큼 경기에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신성홀딩스
신성홀딩스는 올해 2분기 40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도 124억원보다 227.7%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40억 적자에서 올해 2분기 50억 흑자로 흑자전환 됐다.

당기순이익도 작년 2분기 27억 손실에서 올해 30억 이익으로 흑자전환 됐다.

△ 에스엔유프리시젼
디스플레이와 태양광 장비기업 에스엔유프리시젼은 올해 2분기 매출 30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8.9% 증가를 나타내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흑자로 돌아섰고, 당기순이익도 51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에스엔유 측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액정화면(LCD) 부문 신설투자가 중단되면서 장비 수주 감소로 실적이 악화됐다"며 "하지만 올해 초부터 LCD 제조사들이 신설과 보완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또 에스엔유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8세대 LCD 증설투자를 발표하고 올 하반기에는 중국 내 LCD 제조사들의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해 사상 최대 매출과 함께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테스
테스는 올해 2분기 20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244% 증가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전년동기 19억 적자에서 흑자전환 했다. 당기순이익도 30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의 공정미세화 투자로 인한 반도체 PECVD장비 매출 지속 및 올해 신규출시된 건식식각장비(HF Dry Etcher)수주증가가 매출을 이끌었다”며 “반도체장비개조(ReGen) 및 관련된 비즈니스의 매출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매출증가 및 원가율 개선으로 여업이익율10%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 에스앤에스텍
에스앤에스텍은 올해 2분기 8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동기 118억원보다 28.3% 감소했다. 이렇게 매출이 감소한 이유는 제품매출에서 임가공매출로 변경되고 High-End 양산준비를 위한 기술 투입비용 증가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 17억원에서 올해 2분기 14억원으로 20.5% 감소했다. 이는 매출 감소에 기인한다.

당기순이익도 작년 2분기 16억원에서 올해 2분기 11억원으로 34.1% 감소했다.

△ 3분기 전망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는 2010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이 지난해보다 720억달러(약 83조4120억원) 늘어난 3,100억달러(약 359조1,350억원)를 돌파할 것이며 이는 반도체업계 역사상 연간 최대 상승폭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3,103억 달러에 이를 것이며 특히 올해 성장은 지난 2000년의 단기적인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과는 달리 2011년 이후까지 이어지는 지속적인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조사업체들의 전망을 볼 때 2분기 장비·재료업체들의 호황은 3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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