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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0-05 16: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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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원유가격 추이(자료: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


9월 다섯째 주 국제유가가 수요 대비 더딘 공급 증가, 미국의 임시 예산안 통과 등으로 전주대비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PISC)가 발표한 ‘9월 5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의 평균가격은 전주대비 배럴당 2.98달러 상승한 78.94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대비 3.07달러 상승한 75.15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대비 배럴당 2.84달러 상승한 76.28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대비 2.81달러 상승한 76.39달러를 기록했다.


석유 수급 부문에서는 백신 접종 확대, 델타 변이 회복 등 수요 증가 대비 더딘 공급 증가 등은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Platts APPEC에서 아시아 트레이더 등 관계자들은 2022년 수요가 팬데믹 전 수준을 회복하는 가운데 상류부문 투자액이 팬데믹 전 6,500억 달러에서 3,000억 달러로의 급감과 OPEC의 증산에 대한 신중 접근으로 2022년 공급 부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증산 필요성이 명확해질 것으로 평가했다.


관계자들은 OPEC+가 현재 매월 40만b/d 규모의 증산을 하고 있으나 최소 70~80만b/d 증산이 필요하며 고유가는 아시아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밝혔다. 아시아 제품수요는 늦어도 2022년 2분기, 동아시아 인구 절반이 백신을 접종하며 2019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


인도의 8월 원유수입은 연휴를 앞두고 긍정적 수요 전망에 따라 전월대비 15.8% 증가한 1739만 톤을 기록했으며, 중국 정부는 에너지기업에 겨울철 수요를 대비해 재고 확보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석유수입량 증가가 예상 된다.


로이터는 투자 부족과 유지보수 지연으로 나이지리아와 앙골라 증산 차질이 최소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델타변이로부터 회복하며 세계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허리케인 영향으로 미국에서 생산차질이 빚는 등 공급이 타이트해져 연말 Brent유가가 배럴당 9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CDC는 일일 평균 코로나19 감염 및 입원자수가 8월 말 이후 약 30% 감소했으며 향후 4주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와 입원자수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고, 일본은 10월부터 도쿄 등에 발령했던 긴급사태를 전면 해제 결정했다.


반면,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등은 국제유가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9월 24일 미 원유재고는 당초 시장의 170만 배럴 감소 예상과 달리 전주대비 457.8만 배럴 증가했으며, 휘발유와 중간유분재고 역시 각각 19.3만 배럴, 38.4만 배럴 증가했다.


금융 부문에서는 미국의 임시예산안 통과 등은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9월 30일, 미국 상하원은 10월 1일 신규 회계기간에 앞서 12월까지 연방정부 예산을 임시 지원하는 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켰으며, 펠로시 하원의장은 30일에 인프라 투자법안 표결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민주당과 공화당 간 인프라 투자법안 및 연방정부 부채한도 조정 관련 이견으로 임시예산안 표결도 차질을 빚었으나, 민주당이 임시예산안과 부채한도 조정을 분리 표결 처리하며 연방정부 셧다운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미 달러화 강세, 중국 경제성장 우려 등은 국제 유가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연준, 유럽중앙은행 등 중앙은행 총재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지속될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미국의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보였으며, 연방정부 부채한도 조정 등 불확실성과 더불어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화되며 미 달러화 가치도 상승세를 보였다. 9월 29일 기준 달러 인덱스는 94.338로 2020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8월 공업이익 전년동월대비 증가폭은 10.1%로 원자재 가격 상승, 코로나19 확산, 주요 공급망 차질 등으로 6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9월 제조업 PMI는 49.6으로 8월 50.1 대비 하락했다.


최근 전력난에 따른 산업생산 축소 가능성을 반영해 노무라증권은 중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을 4.4%에서 3.0%로 하향했고, 모건스탠리도 산업생산 지속 축소 시 4분기 경제성장률이 0.1%p 축소될 것이라 전망했다.


지정학부문에서는 이스라엘-이란 갈등, 미국의 중국에 대한 이란산 석유수입 자제 요구 등은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9월 27일 이스라엘 총리 Naftali Bennett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에서 모든 레드라인을 넘어섰으며, 자국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 발언했다.


이란 외무장관은 아제르바이잔에 친이스라엘 세력이 있으며 자국은 국경인근에 이스라엘 세력 주둔을 용인치 않을 것이라 밝히며 안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 발언했다.


미국은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에 이란산 석유수입 자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로이터 등 매체들은 이에 대해 이란을 핵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기 위한 목적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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