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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8-14 10: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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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한 조선 4개사는 12조1,47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4.8% 감소를 나타냈다.

반면 영업이익은 1조3,99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1조4,2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1.4% 증가했다.

이와 같은 이익 증가는 과거 수주했던 고부가가치 선박의 본격적인 건조와 비조선 부문의 호조에 기인하고 있다.
지금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4개 조선업체별 실적을 살펴보면

■현대중공업

조선업계 매출 1위인 현대중공업은 올해 2분기 5조3,3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분기 매출 5조3,310억보다 0.1% 증가한 것이다. 원인은 환율하락 및 선박·엔진 제작물량 감소 속에서도 플랜트, 건설장비 등 비조선 부문 매출증가에 기인한다.
영업이익은 올 2분기 7,707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4.1% 증가한 것으로 조선 및 건설장비 수익성의 큰 폭 개선이 원인이다.
당기순이익은 9,105억원을 올렸는데 이는 전년동기 대비 131.7% 증가한 것이다. 두배 이상의 순이익 증가는 영업이익 증가 및 지분법손익, 외환환산손익 개선의 결과다.

■삼성중공업

매출 2위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3조34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3조2,319억원보다 6.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2,304억원보다 12.7% 증가한 2,59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1,531억원보다 42.8% 증가한 2,186억원을 올렸다.
해운시황 침체로 인해 선박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매출액은 줄었지만 이익은 늘어났다. 회사 측 관계자는 “드릴십 등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 건조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구조가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2분기 2조8,355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보다 12.1%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9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늘어 난 조업일수에 따른 매출액 증가와 2007~2008년 높은 선가에 수주한 프로젝트의 매출비중 증가로 발생한 결과다.
한편,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1.7% 감소한 1,41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은 작년 2분기 9,725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 2분기에는 이보다 3.2% 감소한 9,41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반면 전년동기 841억원이던 영업이익은 올해 1,736억원으로 106.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작년 2분기 793억원에서 96.7% 증가한 1,561억원을 기록했다.
동양종금증권의 한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조선 전업도가 100%로 조선부문의 매출액 감소를 상쇄 해줄만한 비조선 사업부가 없다는 점이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며 “하지만 2분기 실적은 비조선 사업부 없이도 놀라운 이익 흐름을 이어가며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는 것이 큰 의미”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대미포조선의 주력 선종인 PC선(product tanker)의 건조량 비중이 2분기에 크게 높아지면서 생산성이 극대화됐다”며 “또 예상과 달리 건조량이 전 분기 대비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3분기 전망

조선업의 3분기는 조선분야쪽은 불투명 하지만 비조선 분야 특히 고부가가치 플랜트와 태양광 분야는 밝을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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