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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1-01 10:40:03
  • 수정 2021-11-01 14: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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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원유가격 추이 (자료: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


10월 넷째 주 국제유가가 석유 수요 지속 증가 가운데 공급 부족, 미국의 사회복지 예산 축소 등으로 전 유종이 전주대비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PISC)가 발표한 ‘10월 4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의 평균가격은 전주대비 배럴당 0.24달러 상승한 85.32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대비 0.36달러 상승한 83.47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대비 배럴당 0.38달러 상승한 83.42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대비 0.32달러 상승한 83.44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전 유종의 가격 상승은 석유 수요 지속 증가와 공급 부족 전망 등에 따른 것이다.


Rystad Energy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 차질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지속 증가 전망으로 유가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 했다. 또한 GoldmanSachs는 델타 변이 확산 이후 아시아지역 소비가 반등함에 따라 글로벌 석유수요가 조만간 1억b/d에 도달할 것이라 평가했다.


기준시나리오는 아니나, 수요 강세 상황이 지속될 경우 연말 Brent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상회할 수 있다고 분석하며 가스에서 석유로의 수요 대체 규모를 100만b/d로 예상했다.


9월 인도 정유사 정제가동량은 1821만 톤으로 10개월 내 저점을 기록했던 8월 대비 반등했다. 10월 25일에는 러시아 노박 부총리가 11월 4일 OPEC+ 회의에서 OPEC+가 기존대로 12월 40만b/d 증산을 유지할 것이라 발언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수주간 감소세를 보였던 유럽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건수가 지난 3주 연속 증가세로 반전됐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10월 22일 기준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당초 예상했던 190만 배럴 증가보다 큰 폭인 426.8만 배럴 증가했다.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10월 23일 2022년 원유재고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며 아직 팬데믹이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우디 아람코 CEO는 전 세계 잉여생산능력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으며, 코로나가 완화되고 항공수요가 증가하면 2022년 공급부족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국제금융 부문에서는 미국 사회복지예산 절충안 발표 등이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10월 28일 미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내 일부 반대로 합의에 난항을 빚고 있던 사회안전망 지출 법안에 대해 당초 제시했던 3.5조달러에서 1.75조달러로 규모를 축소해 절충 예산안을 발표했다.


예산안에는 5,550억불 규모의 기후대응 투자안 등이 담겼고 재원 마련을 위한 대기업에 대한 법인세 최소세율 15%, 고소득층에 대한 추가 세금 부과 방안이 제시 됐다.


지난 주 미국의 주간실업보험 신규 청구 건수는 전주대비 1만 건 감소한 28.1만 건으로 19개월내 저점을 경신했다.


10월 22일 미 연준 파월 의장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지속되는 등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평가하며, 테이퍼링을 결정할 시점이라고는 판단하고 있으나 금리 인상은 시기상조라고 언급했다.


반면 미국과 중국의 갈등 지속, 미국 3분기 GDP 성장률 둔화 등인 유가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10월 27일,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리커창 총리가 참석한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중국이 역내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중국의 강압적 행동에 깊은 우려를 표했고 미국은 대만에 대해 변치 않는 지지를 보낼 것이라 강조했다.


미국 3분기 GDP 속보치가 연율 +2%로 발표되면서 당초 시장 예상인 +2.7%을 하회했으며 전분기 GDP 성장률 +6.7%에서 대폭 둔화됐다. 매체들은 3분기 GDP 둔화는 델타변이 확산, 공급망 차질, 팬데믹으로 정부가 기업, 가계 등에 지급한 지원 자금 축소, 허리케인 Ida 영향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지정학 부문에서는 리비아 정정 불안 지속 등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이란 핵협정 복

원 협상 재개 가능성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NOC)는 10월 26일, 12만b/d 규모의 Zawiya 정제시설이 10월 25일 발생한 교전으로 8개 석유제품 및 원유 저장탱크와 화학물질 저장탱크 5개 파손 등 심각히 손상되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NOC는 10월 27일, 파이프라인 누유에 따른 폐쇄결정으로 Es Sider 유종 생산이 현재 7.7만b/d로 생산능력 28.5만b/d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 같은 생산 감소는 향후 10일 지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JCPOA 복원협상 협상단 관계자는 10월 27일, 브뤼셀에서의 EU측 관계자와의 회담 이후 성공적 협상을 위한 중요 요소에 대해 건설적인 회담이 이뤄졌다고 밝히며 “우리는 11월 말 이전 회담을 시작하기로 합의했고 내주 정확한 날짜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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