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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1-02 12: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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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0월 수출이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등 주력 품목과 신성장품목의 견조한 증가세로 인해 1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555.5억 달러, 수입은 37.8% 증가한 538.6억 달러, 무역수지는 16.9억 달러를 기록했다.


10월 수출은 12개월 연속 증가, 8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의 높은 성장세가 나타났다. 최근의 수출 호조세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의 경제 회복을 주도 하고 있다.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9월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고, 8개월 연속 월간 수출액 500억 달러대를 달성해 나가고 있다. 또한 최단기 수출 5천억 달러를 달성하며 10월까지 누계 5,232억달러로, 작년 연간 총 수출액인 5,125억달러를 상회했다.


또한 수출 물량과 단가가 동시에 증가하며 균형 있는 성장세를 보였다. 무역 규모는 10월 중 1조 달러를 넘어서며 최단기에 1조 달러를 돌파, 세계 8위로 상승해 무역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이 같은 수출 호조는 15대 품목 중 자동차와 차 부품을 제외한 13개 품목에서 모두 견조한 증가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등 주력 품목과 바이오헬스 등 신 성장품목이 모두 역대 10월 수출 중 1~2위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8.8% 증가한 111.7억 달러를 기록했다. 디램 고정가격이 전분기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인한 성수기를 맞아 모바일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파운드리 업계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는 등 업황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16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석유화학은 49.9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68.5% 상승했다. 석유화학은 건설, 자동차 등 전방산업 경기가 회복되면서 합성수지 및 고무 수요가 호조세를 보였다. 또한 중국의 전력사용 제한조치로 석유화학 생산이 감소했으며, 국제유가와 함께 석유화학 수출단가도 큰 폭으로 상승해 10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석유제품은 전년동기대비 138.1% 증가한 39.2억달러를 달성했다. OPEC+ 감산 완화 합의에도 불구하고 북미 지역의 허리케인 피해로 석유 증산 여력이 제한적인 가운데, 국제유가가 80달러 대에 진입하며 석유제품 수출단가도 지난해 수준의 두 배로 상승해 석유제품 수출은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철강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48.6% 상승한 33.7억 달러를 기록했다. 철광석 가격은 8월부터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으나, 공정에 투입되는 석탄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철강재 수출 단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자동차, 건설, 기계 등 전방산업 수요가 모두 좋은 흐름을 보이면서 철강 수출은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5.3억 달러를 달성하며 전년동기대비 5.3% 상승했다. 국내 기업들의 LCD 생산 축소에 따른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OLED TV 시장이 확대되고, OLED를 채택한 스마트폰도 잇달아 출시되면서 디스플레이 수출은 7개월 연속 증가했다.


선박 또한 물동량 증가, 환경규제 강화로 국내 기업의 수주가 살아나고 있으며, 올해는 인도 및 통관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서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하며 15.4억 달러를 기록했다.


신성장 품목인 이차전지 수출도 주요국의 환경규제 강화, 충전 인프라 등의 여건이 갖춰지고,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이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미국 수출의 높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하며 6.9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38.3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4.7% 감소했다. 자동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완전히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공장의 라인 설비 공사까지 겹치면서 최대 수출국인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소폭 감소했다.


산업부는 하반기 수출 성장세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 수출 품목과 지역에서 골고루 수출 상승세를 이어가며 월간 수출액이 550억달러 규모로 성장한 것은 우리 수출 펀더멘탈이 그만큼 견고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승욱 장관은 “10월의 성과는 기업, 국민, 정부가 합심해 수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인 데 있다. 하지만 여전히 원자재 가격 급등, 부품수급 차질 등의 리스크가 상존해 있는 만큼 범부처가 합심해 유류세 및 LNG 할당관세 인하, 주요 부품 공급망 관리 강화 등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고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미래 무역과제들도 착실히 수행해 나가면서 현재의 수출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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