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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1-30 11: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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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련이 발표한 수출주력업종 올해 실적 및 내년 전망



내년 국내 주력 제조업의 수출 증가율이 기저효과의 감소, 원자재 수급불안, 미중 무역갈등 등 불확실성의 지속으로 올해의 7분의 1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반도체, 자동차, 정유, 조선, 철강, 디스플레이, 자동차부품, 섬유, 가전, 바이오헬스 등 10개 수출 주력 업종 협회 대상으로 ‘2021년 실적 및 2022년 전망조사’ 실시결과를 30일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조사대상 업종의 올해 매출증가율은 올해 14.7%에서 내년 4.9%로 줄어들고, 수출증가율은 올해 24.1%에서 내년 3.3%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업종별 전망을  살펴보면 가전 및 철강은 다소 감소하며, 조선과 섬유, 정유 업계는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가전업계는 프리미엄 제품군 수요확대 등 코로나19 특수효과가 줄며 올해보다 5~10%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철강업계는 글로벌 수요 둔화와 수출단가 조정영향으로 매출이 5%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조선업계는 수주증가와 선가 상승에 힘입어 올해 대비 20% 이상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섬유의 경우 해외 한류 재확산과 미국의 중국산 재재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요 증가, 정유는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항공유 수요 증가, 바이오헬스 역시 바이오의약품 수출 지속 확대가 전망돼 모두 올해 대비 5~10% 매출증가가 예상됐다.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업계는 각각 패널과 메모리 가격 하락을 반영, 올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됐다.


또 영업이익 추정을 통한 수익성 예측 결과, 내년에는 가전·디스플레이·반도체·철강업종의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주요 업종 협회 관계자들은 내년에도 원자재 수급불안이 이어지며, 미중 무역 갈등 불확실성이 지속 악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반면 내년 경제 전반의 상황에 대해서는 올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규제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투자활동에 대한 세제 지원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이 제기됐다. 기업 경영관련 우려로는 규제 및 경쟁제한(30%)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인력 운영애로 등 노동부담(20%), 온실가스 감축부담(15%)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경영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기업투자활동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30%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주요수출국 통상여건 개선노력, 노동유연성 확대 및 임금안정화, 산업수요 부응 인력양성이 필요하다고 밝혀졌다.


▲ 전경련이 제시한 2022년 주력 제조업 향방을 좌우할 변수 ‘타이거( T·I·G·E·R )’



한편, 전경련은 2022년 주력 제조업을 좌우할 변수를 ‘타이거 T·I·G·E·R’로 제시했다. 이는 △세제(Tax) △인플레이션(Inflation) △글로벌 공급망(Global Supply Chain) △환경기준(Environmental Standards) △규제(Regulation)의 영문 머리글자를 조합해 요약한 것이다.


이에 대한 지원방안으로는 투자확대 및 내수활성화를 위한 기업 세제지원확대, 원자재 가격변동성 모니터링, 공급망문제 대응, 온실가스배출목표 합리화, 노동유연성 제고 및 신시장 창출을 위한 규제개선을 들었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원자재 가격 불안정과 공급망 차질의 악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의 재확산도 여전히 불안 요인”이라고 말했다. 또한 “호랑이의 해인 2022년에 우리 기업들이 어려운 여건을 돌파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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