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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2-06 10: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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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빗살무늬토기, 유리의 공통점?


인류최초의 시멘트 건물에서 생활필수품이 된 현대 산업의 필수 소재

세라믹의 역사1


*내용은 한국재료연구원이 발간한 “세라믹아 놀자”에서 발췌하였습니다.


-파인세라믹의 발명


여러분은 이 사진에서 무엇이 보이시나요?

한눈에 ‘토기’라는 것을 파악하셨을텐데요!

다른 말로 인류 최초의 세라믹이라고도 해요.


약 1만년 전 지구의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자 추위를 피해 돌아다녔던

선사시대 인류는 점차 정착생활을 시작했어요.


정착생활을 가능하게 한 것은 도구의 사용이에요.

마제석기를 사용하여 황무지를 개간하고 움집을 만들고

음식을 보관하고 끓이는데 토기를 사용했죠.


토기는 진흙을 잘 반죽해 그릇 모양으로 만들고

땅에 구덩이를 파고 그 안에 불을 지펴 만들었어요.


이렇게 흙을 빚어 간단하게 만들어졌던 세라믹 토기는 기술의 진보에 따라 유약을 입힌 도기와 자기로 발전하며 인류의 생활문화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부싯돌이 됐어요.


-도자기의 역사

‘도자기’라는 말은 도기와 자기를 합친 것이에요.


붉은 진흙으로 반죽해 그릇을 만들어 볕에 말린 뒤

오짓물이라고 하는 잿물을 입혀 높은 열로 구우면 도기가 돼요.


점차 기술이 발전하면서 유리질의 유약을 겉에 바르거나

1,300도 정도에서 굽는 ‘자기’가 등장하게 됐어요.


2세기경 중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고 매끈하고 맑은 빛이 반짝거려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예술작품으로도 발전하였어요.

이로인해 우리나라에서도 화려하고 독자적인 도자기문화를 꽃피우게 됐어요.


이밖에도 어떤 세라믹 제품이 유용하게 활용되어

우리의 삶을 지탱해주고 있는지 알아볼게요!


-유리의 역사

유리가 모래로부터 만들어졌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흙이나 모래를 유심히 관찰하면 반짝거리는

알갱이를 보신 적이 있을텐데요.

이 물질이 바로 ‘규사’에요.

열심히 토기만 굽던 옛날 사람들은

흙에 이 규사만 골라내 녹이면 투명하고

맑은 그릇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이것이 바로 유리의 시작이죠.


유리는 녹은 다음에 아무리 열을 가해도

끓지 않고 매끈한 액체로 남아 있어요.

이 특성을 발견한 사람들은 흙에

이 규사만 골라내 녹이면 투명하고 맑은 그릇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이것이 바로 유리의 시작이죠.


유리는 녹은 다음에 아무리 열을 가해도

끓지 않고 매끈한 액체로 남아 있어요.

이 특성을 발견한 사람들은 1세기쯤부터 긴 대롱(취관) 끝에

뜨거운 유리 액체를 묻혀 살살 불어가며

여러 가지 신기한 모양을 만드는 ‘블로잉’기법을 개발했어요.

이후, 19세기 대량생산이 시작되며 전 세계 사람들의 생활필수품이 됐어요.


-시멘트의 역사

인류 최초로 시멘트 건축물인 피라미드는

석회석을 구운 생석회, 석고를 구운

소석고와 같은 기경성 시멘트가 사용됐어요.


기경성이란 공기 중에서 굳어지는 성질을 말해요.


이 재료는 물에 개서 쓰는 포틀랜드 시멘트가

발명되기 전까지는 건축 재료로 널리 쓰였어요.


1850년대 이후 포틀랜드 시멘트는

재료배합, 소성 등이 다른 자체 제조법이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활용범위가 넓어졌어요.

특히, 1851년 런던 공업박람회에서

물, 모래, 자갈을 섞어 만든 콘크리트와

모르타르 형태 제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현대의 토목, 건축재료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어요.


-내화물의 역사

1000도가 넘는 쇳물이 펄펄 끓는 용광로는 무엇으로 만들어져

뜨거운 쇳물을 안전하게 담을 수 있을까요?


바로 ‘세라믹’, 그중에서도 아주 높은 고온에서도 녹지 않는

세라믹인 ‘내화물’ 때문이에요.


내화물을 이용하면서 인류는 청동기 시대를 거쳐

철을 사용하는 철기시대를 맞게 됐어요.


15세기 무렵부터는 유럽의 용광로에서 대량으로 철이 생산될 수 있었어요.

이후 산업혁명을 거치며 본격적인 제철산업이 발전해 인류 문명을 크게 변화시켰어요.


내화물은 현재 주로 철강과 시멘트, 유리 등을

만들 때, 필요한 고온 설비에 사용돼요.

이 때문에 내화물 제조기술의 발전은 곧 기간산업 발전의 초석이라고 할 수 있어요.


역사로 본 세라믹, 신석기시대부터 현대까지 인류의 삶만큼이나 많은 발전을 거쳤음을 알 수 있었어요. 미래의 우리는 어떤 일상을 보내고, 세라믹은 그안에서 어떤 용도로 우리 삶속에 함께 할까요?


세라믹의 역사 2편에서 그 답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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