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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2-09 15: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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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2021년 1~10월 및 10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CATL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SK On은 올해 연간 누적 5위를 확고히 다졌으며 시장 전체적으로 중국계 업체들의 공세가 계속 이어진 가운데, 국내 3사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시현했다.


2021년 1~10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216.2GWh로 전년 동기 대비 116.1%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전기차 판매 회복세가 꾸준히 고성장 추이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되며 최소 연말까지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수의 중국계 업체들은 양대 산맥인 CATL(67.5GWh, 성장률 188%)과 BYD(18.4GWh, 성장률 196.2%)를 앞세워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중국 시장 팽창이 장기화되면서 중국계 업체들 대부분의 점유율이 적지 않게 탄력을 받았다.


이에 비해 파나소닉 등 일본계 업체들은 시장 평균에 한참 못 미치는 성장세에 그치면서 대부분 점유율이 하락했다.


국내 3사는 각 사의 성장률이 시장 평균과 대비하여 혼조세를 보였는데, 전체적으로는 점유율이 다소 내려갔다.


LG에너지솔루션은 45.8GWh(성장률 99.4%)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2위를 지켰다. SK On은 2.2배 증가한 12.6GWh(성장률 120.2%)를 기록해 순위가 전년 동기보다 한 계단 올랐다. 삼성SDI는10GWh로 63.6% 증가했지만, 순위는 한 계단 하락했다.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증가가 이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로 테슬라 모델Y(중국산),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고성장세를 나타냈다. SK On은 현대 아이오닉 5와 기아 니로 EV, EV6 등의 판매 증가가 급증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SDI는 피아트 500과 아우디 E-트론 EV, 지프 랭글러 PHEV 등의 판매 증가가 성장세로 이어졌으나, 폭스바겐 e-골프 판매 급감이 전체 증가분을 적지 않게 상쇄시켰다.


지난해 고성장 가도를 달렸던 국내 3사는 올해 들어 중국계 업체들의 대대적인 약진 속에서도 나름 성장 추세를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계 업체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섬에 따라 향후 국내 3사가 겪게 될 난관이 결코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3사에서는 기반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해외 거점 확보와 거래선 확대 등 다양한 전략을 발굴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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