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대표기업인 OCI가 금호석유화학과 친환경 소재사업의 전략적 제휴 강화를 위해 자사주 교환에 나선다.
OCI(대표 김택중)와 금호석유화학(대표 백종훈)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OCI의 보통주 29만8,900주와 금호석유화학의 보통주 17만1,847주를 맞교환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총 315억원 규모로 장개시 전 대량매매시장에서 자기주식 교환매매 방식을 통해 진행되며, 취득시기는 12월16일 이다.
이번 OCI와 금호석유화학의 315억원 규모의 자사주 상호교환은 전세계적으로 ESG가 강조되는 상황에서 양사가 ‘친환경 소재사업’ 발굴을 통해 화학업계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진행됐다.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2월1일, OCI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SB를 통해 금호피앤비화학과 손잡고 총 3,800억원을 투자하여 에폭시의 소재가 되는 ECH(Epichlorohydrin 에피클로르 히드린) 10만톤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JV) 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ECH의 원료인 CA(Chlor alkali 클로르알칼리) 10만톤 추가 증설을하기로 밝힌 바 있다.
OCI 김택중 사장은 “지난 금호피앤비화학과 ECH 합작사업에 이어, 이번 OCI와 금호석유화학간 자사주 상호교환을 통해 금호석유화학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게 됐다”라며, “양사간 자사주 상호교환을 바탕으로 다른 제휴 사업을 적극 발굴해, 양사가 친환경 소재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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