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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2-20 13: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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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9 Huntsman, 호주 육군이 운용할 K9 자주포는 덩치가 큰 거미라는 뜻의 ‘헌츠맨(Huntsman)’으로 명칭이 지어졌다.


한화디펜스가 한국과 호주간 정상회담에서 호주에 K9자주포 공급 계약을 체결해 K-방산 수출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한화디펜스(대표이사 손재일)가 호주 정부와 공급 계약을 체결해 K9 자주포 30문, K10 탄약운반 장갑차 15대를 납품 및 생산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13일 문재인 대통령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캔버라 국회의사당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가운데 체결됐다. 행사에는 한화디펜스 손재일 대표이사와 리차드 조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호주 정부는 육군 현대화 노력의 일환으로 ‘LAND 8116’ 자주포 도입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20년 9월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를 단독 후보 기종으로 선정한 후 최종 협상을 진행해 왔다.


계약 체결에 따라 한화디펜스는 호주 육군에 K9 자주포 30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를 공급하게 된다. 이는 K9 자주포를 ‘Five Eyes’ 국가에 처음으로 수출하는 것이며,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주요 무기체계를 호주에 수출하는 사례이기도 하다.


특히, 호주 빅토리아州 질롱市에 자주포 생산시설을 건립해 현지에서 자주포 생산 및 납품을 진행해 호주 방위산업 활성화는 물론 한-호주 방산협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계약은 세계 자주포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K9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다시한번 입증한 쾌거로, 국내 방산기업 최초로 해외 생산거점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선두 방산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리차드 조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장은 “오랜 노력 끝에 호주 군에 K9 자주포를 공급하는 뜻깊은 결실을 맺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호주 육군의 전투력과 자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호주 현지 협력사들과 함께 적기납품 등 약속된 사항들을 빈틈없이 지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디펜스 손재일 대표이사는 “한-호주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한화디펜스가 양국 경제협력의 한 축이 돼 자부심을 느끼며, 이번 계약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 정부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디펜스는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양국 경제협력과 방산협력 강화에 기여하도록 현지화 프로그램 등을 충실히 이행하며, 세계 1등 자주포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K9 성능개량과 첨단기술 개발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9 자주포는 155mm/52구경장 자주포로 압도적인 화력과 높은 기동성 및 생존성을 자랑한다. 장거리 화력지원과 실시간 집중 화력 제공이 가능하며, 산악지형과 설원, 사막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운용성이 검증됐다.


지난 2001년 터키를 시작으로 폴란드와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등에 600여 문이 수출됐으며, 금번 호주와의 계약으로 K9 수출 국가는 7개 국가로 늘어났다.


호주 육군이 운용할 K9 자주포는 덩치가 큰 거미라는 뜻의 ‘헌츠맨(Huntsman)’으로 명칭이 지어졌으며, 기존 K9 자주포 대비 방호력과 감시·정찰 능력이 강화된 제품이 납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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