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구기관이 진행한 기술이전의 수입이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 중소기업의 기술 혁신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 이하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석영철, 이하 KIAT)은 국내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사업화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사업화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0년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수입은 전년 대비 47.9% 증가한 3,361억 원을 달성하며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설립한 연구소기업(콜마B&H)의 지분을 매각해 988억 원의 수입을 거둔 것이 주요 요인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작년 기술이전의 건수는 총 12,592건을 기록하며 2019년 대비 7.8%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전된 기술의 79.1%는 중소기업으로 이전됐으며 상대적으로 연구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에 공공 기술이 큰 보탬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유상실시 및 양도를 통해 이전된 기술이 각각 61.8%, 28.5%로 약 90%를 차지하며 이전기술은 주로 특허 69.7% 형태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기술 분야별로는, △바이오·의료 분야(29.7%) △정보·통신 분야(25.9%) △융복합 및 기타 분야(14.3%) △기계·소재 분야(12.8%) △전기·전자 분야(12.4%) △화학 분야(4.9%) 순으로 조사되었다.
산업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내년도 ‘제8차 기술이전·사업화 촉진계획’ 수립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대기업·공기업 중심으로 펼치고 있는 ‘기술나눔’사업을 대학·공공연으로 확대하여 중소·중견기업으로의 기술 이전을 더욱 활성화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상모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기술이전 수입과 건수가 동시에 증가하여 공공기술 이전·사업화의 양과 질 모두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다”고 언급하며, “이전된 기술이 중소·중견기업에 기술혁신과 사업화 성과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47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