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능 열교환 시트 제품 (출처: 도레이)

화학·탄소섬유 등 일본의 소재기업인 도레이 주식회사(대표이사 닛카쿠 아키히로, 이하 도레이)가 고성능 열교환 시트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전열교환 환기 시스템용 소자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전열교환 환기 시스템은 옥외에서 들어오는 급기와 실내에서 나가는 배기 사이에서 온도와 습도를 교환하여 환기 시 실내 온습도 변화를 억제함으로써 △공조 부하 저감 △실내 쾌적성 향상을 도모하는 에너지 절약형 환기 시스템이다.

온도와 습도가 교환되는 과정은 시스템 내부의 소자에서 열교환 시트를 매개로 일어나기 때문에 열교환 시트에는 온습도를 전달하기 위한 전열성과 투습성이 매우 중요하며 배기에 포함된 이산화탄소와 악취가 급기에 혼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가스 차폐 기능도 필수적이다.

하지만 기존에 사용되는 열교환 시트는 박막지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다공질 재료인 종이로는 가스를 완전히 차폐하는 것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장기간 사용할 경우 소자에 쌓인 오물을 제거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존재한다.

도레이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독자적인 박막 다공질 필름에 습도만을 투과하는 기능성 수지층을 적층한 새로운 열교환 시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트는 기존 종이 열교환 시트에 비해 △두께는 1/5, △투습성은 1.2배 △가스 차폐성은 20배 이상으로 전열교환 시스템에 적용하면 △전열교환의 효율이 80% 이상 △유효 환기량율 99% 이상을 달성할 수 있으며, 물과 중성세제로 세정한 후에도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열교환 시트는 항균성, 항곰팡이성, 바이러스 장벽성 시험에서도 높은 성능이 검증되며 안전한 사용이 가능하다.

도레이는 에너지 절약이 가능하며 한층 더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기가 가능한 본 열교환 시트를 내년부터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