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자동차 내 히터 사용량 증가로 인한 졸음운전에 따른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가 이번 주 강력한 한파가 주 후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에게 졸음운전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겨울철에는 히터 사용량이 늘어나며 창문 등을 닫고 운행하게 돼 차량 내 이산화탄소량 증가 등으로 인해 졸음운전이 많이 발생한다.
이산화탄소가 1,000ppm 일 때 졸음을 느끼기 시작하며 2,000ppm일 때는 졸음, 두통을 유발한다. 5,000ppm인 경우 산소가 부족해 뇌 손상의 가능성이 있다.
사고 통계를 보면 지난 3년간 1월 중 졸음·주시태만으로 인한 사망자는 34명으로 연중 가장 적은 2월의 19명과 비교해 79%나 많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2시간 운전시 15분 휴식, 30분 단위 환기 등 안전운전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