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One&Only타워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미래 사업을 총괄할 CSO(Corporate Strategy Office)부문을 신설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다.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이사 사장 장희구)는 신사업 발굴 및 에너지 사업 등의 전략적 추진을 위해 CSO부문을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CSO부문은 급변하는 사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으로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선다.

CSO부문장은 허 성 부사장이 맡는다. 허 부사장은 미국 메탈세일즈 구매부문 부사장, 세계 도료(페인트) 분야 1위 기업인 ‘악조노벨’ 총괄이사를 거쳐 2014년부터 3년간 삼화페인트 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한화L&C 등에서 COO로서 30년 가까이 국내외 화학산업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CSO부문은 미래전략실과 EX(Energy X-change)사업단으로 나뉘어져 있다.

미래전략실은 아라미드 등 기존 주력 사업의 선도적 지위를 강화하고, 성장 동력발굴을 위해 △산업소재 △화학 △필름·전자재료 등 전 사업부문에 걸쳐 전략적 인수합병(M&A)과 합작법인(JV, Joint Venture)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EX사업단은 코오롱그룹의 수소사업 전략과 레거시(legacy)를 바탕으로 △연료전지 및 수소 생산 및 저장 관련 기술 개발 구체화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개발 △수소 외 미래 에너지 사업 확대 등 코오롱인더스트리 차원에서 에너지 패러다임 시프트에 앞장설 방침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CSO부문은 다른 차원의 상상력을 동원, 미래지향적인 사업 발굴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조직”이라며 “100년 코오롱을 지탱할 사업구조와 실행전략을 만들어 내고 외부와의 Co-Work를 통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텍, 코오롱플라스틱 등 그룹 내 수소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와의 협업뿐 아니라 수소연료전지를 필두로 수전해 기술을 활용한 수소 생산, 저장과 운송 등 2030년까지 수소사업 전반에 걸쳐 매출 1조원의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